미 당국자 “바이든, 한미 정상회담서 확장 억제 충분한 조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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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확장 억제에 대해 충분한 조치를 약속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는 21일(현지시간)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주 예정된 회담에서 북한의 핵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 억제에 대한 공약을 강조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약속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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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확장 억제에 대해 충분한 조치를 약속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는 21일(현지시간)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주 예정된 회담에서 북한의 핵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 억제에 대한 공약을 강조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약속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현재 한국 당국자들과 대중의 기대 및 확장 억제 약속의 현실 모두를 충족할 수 있는 충분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강도 높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을 포함해 상당수의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엄중한 안보 현실에도 자체 핵 개발을 선택하는 대신 미국의 핵우산을 택한 것은 큰 성과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한국에 대한 확장 억제 공약은 매우 분명하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부각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할 것이고, 북한의 공격을 받는다 하더라도 한국에 대한 지지 공약에는 어떤 의심의 여지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회담에서 한국 정부에 미국에 대한 투자도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2024년 재선 도전을 앞두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을 비롯한 현대차 등 한국 대기업의 미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자신의 경제 분야 주요 성과로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습니다.
이 당국자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은 이전보다 한층 더 중국과 긴밀하게 보조를 맞추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번 회담에서 한일 관계개선에 있어 윤 대통령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우크라이나 지원 가능성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추가 조치를 취할 경우 환영 입장도 전달할 방침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4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국빈 방미는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입니다.
한미 정상은 26일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 행사에 이어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국빈만찬도 함께 합니다. 윤 대통령은 27일에는 상·하원 합동 연설에도 나섭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로이터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논의에 대해 “현재 준비되고 있지 않다”면서도 “회담장에 앉을 때 무슨 주제로 무슨 말씀을 할지는 정해놓지 않는다”고 여지를 둔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세희 기자 (3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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