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인권 개선과 비핵화 동시 추구" 미국 당국자
주미대사 "한미 정상, 회담서 북한 인권에 큰 관심 둘 것"
[앵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은 인권 문제를 중심에 두고 있어 미국은 북한 인권 개선과 비핵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조현동 주미대사도 "이달 한미 정상 회담에서 북한 인권은 중요 현안"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다음 주 미국을 국빈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워싱턴에서 대북 이슈 관련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미 정부 당국자는 "제3자를 통해 구두와 서면"으로 여러 차례 북한에 인도적 지원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전례 없는 규모의 무기 시험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인권문제는 북핵 위협과 별개 사안이 아니어서 북한 인권 개선과 비핵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박 / 미국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 겸 대북특별부대표 : 김정은 정권이 인권에서 진전을 보인다면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 진지하다는 중요한 신호로 간주할 것입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국 정부 당국자와 전문가들도 북한이 정권 유지를 위해 외부에 대응할 핵무기를 필요로 하면서 또 정권 유지를 위해 인권 탄압을 하고 있는 만큼 북핵과 인권은 별개가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주미 한국 대사는 북한 인권이 한미 정상회담의 중요 현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조현동 / 주미 한국 대사 : 한미 정상은 회담에서는 북한 인권이라는 중요한 문제에 상당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미국을 방문 중인 이신화 북한인권대사는 북한이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관계를 구축하는 데 인권 문제가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한다며 인권을 북한에 대한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신화 / 북한인권대사 : 인권은 수단이 아닌 목적이란 점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신중한 전략적 아이디어를 함께 구축해야 합니다.]
이달 초 유엔 인권이사회는 북한의 인권 침해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21년 연속 채택했고, 우리 정부는 5년 만에 다시 결의안 공동제안국으로 복귀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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