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도 아프면 병원간다?"…대구 '반려식물병원' 이용자 97% "만족"

남승렬 기자 2023. 4. 2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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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를 비롯한 식물을 반려동물처럼 키우는 시민이 늘면서 '반려식물병원'이 인기다.

대구시가 기초자치단체마다 반려식물 치료센터를 운영한다고 할 당시에는 "동물도 아니고 식물을 치료한다고?"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꽃, 난, 화초를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반려식물치료센터를 찾고 있다"며 "센터를 추가로 지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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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를 비롯한 식물을 반려동물처럼 키우는 이들이 늘면서 '반려식물병원'이 대구에 등장했다. 사진은 2018년 2월 대구 북구 칠성동 꽃 도매시장.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18.2.8/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화초를 비롯한 식물을 반려동물처럼 키우는 시민이 늘면서 '반려식물병원'이 인기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에는 2021년 10월부터 8개 구·군 화원 20곳이 '반려식물 치료센터'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센터장'인 주인들은 모두 도시농업관리사 등의 자격증을 갖추고 있다.

대구시가 기초자치단체마다 반려식물 치료센터를 운영한다고 할 당시에는 "동물도 아니고 식물을 치료한다고?"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반려식물병원이 운영되자 화초나 난, 식물, 꽃 등을 집에서 기르는 이들의 발길이 계속 늘고 있고 반응도 좋다.

식물의 잎이 시들거나 변했을 때, 벌레가 생겼을 때 등 식물에 이상신호가 온 것이 감지될 때 반려식물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대구시가 반려식물 치료센터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97%가 '매우 만족했다'고 답했고, 99%는 '다음에도 식물치료센터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꽃, 난, 화초를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반려식물치료센터를 찾고 있다"며 "센터를 추가로 지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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