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인연’ 오세근-김선형, 챔프전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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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36·KGC인삼공사)과 김선형(35·SK)은 한국농구의 대들보, 기둥이다.
센터 오세근과 가드 김선형은 '환상적인 짝궁'으로 중앙대의 52연승을 이끌었다.
오세근과 김선형이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격돌한다.
오세근은 "김선형과 자밀 워니의 컨디션이 무척 좋고, 그래서 둘 중 하나는 무조건 막겠다"면서 "이번엔 (KGC의 가드) 변준형이 김선형을 이길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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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드래프트 전체 1, 2순위로 지명
작년엔 김선형이 압승, 오세근 설욕 별러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5일부터 ‘열전’
오세근(36·KGC인삼공사)과 김선형(35·SK)은 한국농구의 대들보, 기둥이다. 둘은 중앙대 2007학번. 오세근이 1년 유급했기에 대학 입학 동기가 됐지만, 김성현은 1살 많은 오세근을 형으로 부른다. 센터 오세근과 가드 김선형은 ‘환상적인 짝궁’으로 중앙대의 52연승을 이끌었다. 오세근과 김선형이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격돌한다. 오세근과 김선형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는 건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다.
2011년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오세근과 김선형은 ‘작별’했다. 어쩔 수 없었다. 오세근과 김선형은 예상대로 전체 1번, 2번으로 지명됐다. 그리고 둘은 KGC, SK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오세근은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2회, 정규리그 MVP 1회. 김선형은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 플레이오프 MVP 1회, 정규리그 MVP 2회(올 시즌 포함).
오세근은 파워, 김선형은 스피드에서 적수를 찾을 수 없다. 오세근은 키 200㎝. 몸무게 108㎏의 당당한 체구.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몸을 더욱 단단하게 다졌고, 외국인 선수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토종 빅맨으로 불린다. 김선형은 187㎝, 80㎏의 다부진 체구. 육상 단거리, 높이뛰기, 멀리뛰기를 했었어도 성공했을 것이란 평가를 듣는다. 스피드와 탄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이다.
둘은 ‘단기전’ 경력도 뛰어나다. 오세근은 8차례의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34경기에 출장했고 게임당 평균 12.6득점, 6.6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올렸다. 4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선 21경기에 출장했고 16.7득점, 6.9리바운드, 2.3어시스트로 더 좋은 성적을 남겼다. 김선형은 6차례의 플레이오프에서 28경기에 출장했고 14.4득점, 2.9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올렸다. 3차례의 챔피언결정전에선 15경기에 출장했고 11.9득점, 3.7리바운드, 5.0어시스트를 유지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선 SK가 4승 1패로 KGC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오세근은 ‘설욕’을 벼르고 있다. 오세근은 "SK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고 싶었다"며 "작년의 실패를 올해 하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세근은 "김선형과 자밀 워니의 컨디션이 무척 좋고, 그래서 둘 중 하나는 무조건 막겠다"면서 "이번엔 (KGC의 가드) 변준형이 김선형을 이길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선형은 챔피언결정전 2회 연속 우승을 꿈꾸고 있다. 김선형은 "(정규리그) 3위로 우승을 차지하는 건 새로운 도전이고, 느낌이 좋다"면서 "워니와 저를 원투펀치로 부르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선형은 "세근이 형과는 대학 시절 정말 좋은 기록을 같이 만들었고, 호흡이 가장 잘 맞는 선수"라며 "다시 한 번 같은 팀에서 뛰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챔피언결정 1차전은 오는 25일 오후 7시 KGC의 홈인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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