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동 사진관] "문화재 뒷모습을 보는 짜릿함"…우리 것 지키는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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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문화재의 뒷모습을 볼 수 있는 매력을 가진 전공."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다니는 양혜민 씨는 문화재보존과학과의 매력에 대해 이같이 표현했다.
문화재보존과학과의 작업실에서 만난 혜민 씨는“학과 실습수업 중에 실제 유물을 대상으로 보존처리를 수행하는 수업이 있다”며 “실제 유물이 손에 들어오니 행여나 상할까, 잘못될까 안절부절 못하게 되고 내가 수행하는 이 행동이 최선의 행동인지에 대해서 성찰도 하게 되는데 이 과정 중 고민이 많아 힘들기도 하지만 재미있다”고 문화재보존학과의 실습수업 대해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유물이 연구실에 들어와 있는 풍경이나 유물의 한 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면을 볼 수 있는 점이 보존과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못 보는 희소성에 매력을 느낀다”고 문화재보존학과의 매력에 대해 밝혔다.
혜민 씨는 “유물의 정보와 특성을 인식하고 보존처리를 계획하기 위해서 크기나 재질 등 기본적인 정보와 손상상태에 대해 조사를 합니다. 유물의 손상은 재질과 환경에 따라 다양한 현상을 보이기 때문에 조사 내용은 늘 달라집니다. 조사가 끝나면 조사 내용과 자문 내용을 바탕으로 보존처리를 시행하고 알맞은 환경에 전시하거나 안전하게 보관을 시행합니다. 이렇게 보존처리가 완료된 유물은 보존처리 시행 과정을 반드시 기록물로 남겨놓아 추후 문제가 생기거나 재보존처리를 할 때 참고자료로 사용되게끔 해야 합니다”라고 유물 보존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온고지신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혜민 씨는“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주는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의 사람들에게 전해주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연구하여 앞으로 활용되고 다양한 방향으로 나아갈 전통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ba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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