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김대호, 인왕산 밑 영끌 내 집 마련 "퇴직금 미리 정산받아" [텔리뷰]

송오정 기자 2023. 4. 2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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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김대호가 로망 가득한 집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20년 차 자취러' 김대호의 첫 자가집이 공개됐다.

김대호는 "2004년도에 자취를 시작해 전세와 월세를 전전했다. 그러다가 '내 집에서 살고 싶다'(란 생각에)"라며 내집마련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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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가 로망 가득한 집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20년 차 자취러' 김대호의 첫 자가집이 공개됐다.

알람 소리에 기상한 김대호는 창문으로 날씨를 확인 후 비몽사몽한 모습으로 벽 한쪽 책장으로 향했다. 곧바로 책장을 밀어 침실을 나섰다. 책장이자 문이었던 것. 영화에서나 볼 법한 '비밀의 문'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키가 "힙한 바에서 볼 법한 인테리어다"고 하자, 김대호는 "맞다. 그런 것에서 착안했다"고 밝혔다.

김대호는 "2004년도에 자취를 시작해 전세와 월세를 전전했다. 그러다가 '내 집에서 살고 싶다'(란 생각에)"라며 내집마련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아파트에 살 생각은 없고 전원주택에 살고 싶었다"며 산속마을에 위치한 집을 공개했다.


우드와 코발트블루 계열의 포인트 컬러가 돋보이는 인테리어가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다. 주방에는 즐겨 마시는 술들이, 침실에는 유명 만화책들이 진열돼있었다. 기안84는 "만화책이 나보다 많은 거 같다"며 감탄했다.

구옥을 리모델링한 것이라고. 김대호는 "처음엔 너무 가파른 오르막길이더라. '너무 산동네 아닌가?'했는데 집을 들어온 순간 내가 너무 원하는 집의 형태가 갖춰져 있더라. 여기서 살아야겠다 싶어 무턱대로 계약했다"고 털어놓았다. 퇴직금을 미리 정산받고 여기에 부모님과 외할머니의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집에는 김대호의 또 다른 가족들이 함께 살고 있었다. 자연을 좋아해 2년째 비바리움을 가꾸고 있다고. 도롱뇽, 도마뱀, 민물복어·민물새우·민물꽁치 등 10종 이상의 물고기, 고양이 등을 키우고 있었다.

이 집에서 무지개 회원들을 가장 놀라게 한 것은 세탁실이었다. 주방 한쪽 '두 번째 비밀의 문'을 열자 세탁실이 나타났는데 세탁기 뒤로 암반이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김대호는 "인왕산이 바위산이다. 인왕산 밑에 있어 암반이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나중에 와인창고를 계획 중이다. 저기는 사계절에도 항상 온도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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