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맞아 유통업계 친환경 경영 강화 행보 주목

김동현 기자 2023. 4.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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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유통업계의 다양한 친환경 행보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무라벨 패키지 도입부터 환경보호를 위한 인식을 공유하는 캠페인 등 최근에는 제품 생산 단계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친환경 요소를 접목하거나 전사적 차원에서 친환경 캠페인을 자체적으로 실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일화는 대표 제품인 초정탄산수를 비롯해 부르르 제로 사이다의 라벨 제거 버전을 시작으로 무라벨 패키지를 도입하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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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초정탄산수 무라벨 제품의 모습.(사진=일화 제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유통업계의 다양한 친환경 행보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무라벨 패키지 도입부터 환경보호를 위한 인식을 공유하는 캠페인 등 최근에는 제품 생산 단계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친환경 요소를 접목하거나 전사적 차원에서 친환경 캠페인을 자체적으로 실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일화는 대표 제품인 초정탄산수를 비롯해 부르르 제로 사이다의 라벨 제거 버전을 시작으로 무라벨 패키지를 도입하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라벨 제거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한 것은 물론 분리수거 편의성을 개선해 고객들이 친환경 활동에 더욱 편하게 동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초정탄산수 350㎖플레인은 무라벨 제품 매출액이 라벨 제품 대비 약 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화는 향후 제품 전반에 친환경 패키지 라인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맥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인 맥주박으로 푸드 업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했다. 2020년 푸드 업사이클링 전문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와 업무 협약을 맺고 맥주박을 활용한 다양한 푸드 업사이클링을 시도하고 있다.

리하베스트가 오비맥주 카스의 맥주박을 활용해 대체 밀가루 '리너지가루'를 개발, 2021년 리너지가루로 만든 에너지바 '리너지바'를 선보였다.

리너지가루는 밀가루보다 단백질은 약 2.4배, 식이섬유는 20배 더 많지만 칼로리는 30% 이상 낮다. 2022년에는 오비맥주 한맥과 함께 친환경 크래커 '한맥 리너지 크래커'를 개발했다.

지구의 환경보호를 위한 인식을 함께 공유하기 위한 움직임도 눈에 띈다.

GS25 편의점 1000여 곳은 기후 위기를 알리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이 진행하는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인 '어스 아워'(Earth Hour)에 동참하며 지난 25일 저녁 매장 간판의 불을 껐다.

GS25가 어스 아워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GS25는 앞으로 행사 참여 매장을 더 늘려나가는 한편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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