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업계, '자사주·산학협력' 등 인재 잡기에 '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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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이차전지를 반도체와 함께 안보·전략 자산의 핵심으로 지정하며 국내 배터리 업계가 인재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를 열고 한국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과 초격차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자리에서 5년간 양극재 국내 생산 역량은 4배로, 장비 수출액은 3배로 확대해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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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포스코퓨처엠, 자사주 지원 내세워
대학과 인재 육성하는 배터리 업계
실무 바로 투입할 경력직 채용도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윤석열 정부가 이차전지를 반도체와 함께 안보·전략 자산의 핵심으로 지정하며 국내 배터리 업계가 인재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를 열고 한국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과 초격차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자리에서 5년간 양극재 국내 생산 역량은 4배로, 장비 수출액은 3배로 확대해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차전지 산업은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위한 기업들의 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자사주 지원에 나섰다. 특히 올 들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방식의 보상도 시행하고 있다. RSU는 조건을 충족하면 정해진 수량의 주식을 무상 양도받는 권리다. 핵심 기술을 담당하는 연구, 생산, 일부 스텝 부서 직원들의 장기근속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부터 포스텍(POSTECH),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양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세대 등과 배터리 소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e-배터리 트랙(e-Battery Track)' 협약을 체결해 왔다. 이 과정을 수료하면 포스코퓨처엠 연구·개발이나 기술 인력으로 채용한다.
LG화학도 배터리 소재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한양대에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했다. 이곳에서 학위를 취득한 장학생은 LG화학 입사가 보장된다. 단 채용 기준상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삼성SDI는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 채용에 나섰다. 이달 28일까지 중대형전지 사업부, 소형전지 사업부, 전자재료 사업부, SDI 연구소 등 전 부문 50여 개 직무에서 지원을 받는다.
업계는 국외 인재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독일 뮌헨, 미국 보스턴에 이어 중국 상하이에 삼성SDI 3번째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미국에서 채용 행사인 BTC(Battery Tech Conference)를 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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