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기름값 상승세 지속...휘발유 28원↑, 경유 12원↑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4.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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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16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입구에 유가정보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당분간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 주(16∼2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659.8원으로 전주보다 28.7원 올랐다.

상품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669.9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알뜰주유소는 1624.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33.9원 상승한 1744.0원,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26.8원 오른 1636.2원이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2.0원 오른 1546.3원을 나타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감산 결정으로 이달 초부터 오름세를 보여온 국제 유가는 이번 주 하락세로 전환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5.6달러 내린 95.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4달러 내린 97.8달러였다.

한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생 부담 측면에서 (유류세 인하 연장 요청을) 전향적으로 진지하게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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