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담쟁이 덩굴서 이름 따 강인한 생명력‥곧 데뷔 20년차" ('백반기행')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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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아이비가 예명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가수 겸 뮤지컬 디바 아이비가 게스트로 출연해 허영만과 식도락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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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백반기행' 아이비가 예명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가수 겸 뮤지컬 디바 아이비가 게스트로 출연해 허영만과 식도락을 즐겼다.
이날 허영만은 아이비를 반기며 "가수한 지 한 20년 됐냐. 제일 히트한 곡이 뭐냐"고 궁금해 했다. 이에 아이비는 "내후년(2025년)에 20년이 된다"며 "대표곡은 '유혹의 소나타'라는 댄스곡이다"라고 전했다.
아이비는 지난 2005년 1집 앨범 [My Sweet And Free Day]으로 데뷔한 뒤 '오늘밤 일', '유혹의 소나타' 등 댄스곡으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 뮤지컬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힌 그는 "뮤지컬에 오다 보니까 아무리 마이크를 차고 있어도 기존 뮤지컬 배우분들의 성량을 맞추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래도 요즘은 예전보다 성량이 좋아져서, 많은 뮤지컬 팬분들이 '오늘 극장 지붕 날아갔다' 이런 말씀을 해주셔서 뿌듯할 때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아이비는 "제 노래 중에 '이럴거면'이라는 발라드곡이 있다. 그때는 마이크를 잡고 되게 작게 불렀다. 지금 뮤지컬 발성으로 바꿔서 부르면 이렇게 소리가 커진 느낌이다"라며 즉석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에 가게 사장님과 손님들은 박수를 치며 "내가 이걸 진짜로 듣다니"라고 감탄했고, 허영만은 "냉면 한 그릇 드린 게 효과가 있네. 밥을 왜 잘 먹는지 알겠다"며 칭찬했다.
노래를 마친 아이비에게 허영만은 “활동명이 아이비 아니냐. 담쟁이 덩굴 아이비가 그 아이비냐”고 질문했다. 아이비는 "맞다. 그 아이비가 생명력이 길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이비는 "저도 꽤 오래 일을 잘 해왔다. 뮤지컬에서 자리를 잡아서 좋은 작품을 하고 있다. 아이비라는 이름 덕분에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것 같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아이비의 예명은 가수 박진영이 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허영만은 아이비에게 "최근에 끝낸 뮤지컬은 뭐냐"고 질문, 아이비는 "'물랑루즈'다. 작품이 독특했다. 의상 피팅을 위해 호주까지 오라고 하더라"며 "제가 입었던 의상이 총 1억 7천만 원 정도 된다. 스케일이 큰 작품이어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물랑루즈'는 1899년 파리, 지상에서 가장 화려한 세계를 다루는 뮤지컬이다. 아이비는 '물랑루즈' 속 최고의 뮤지컬 가수 샤틴을 맡아 신분 상승과 성공을 위해 투자자를 구하다가 우연히 사랑을 찾은 연기를 보였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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