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스 오브 갤럭시3, 위기의 마블 구할까?
[앵커]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마지막 편이 곧 개봉합니다.
만화 속 슈퍼 히어로의 세계관 구축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마블 영화가 침체한 가운데, 이번 영화가 마블의 구원투수가 될지 관심입니다.
홍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로운 빌런 '정복자 캉'을 등장시키며 마블의 다섯 번째 세계관 문을 연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지난 2월 개봉해 기대를 모았지만 전 세계 수익이 5억 달러를 밑돌았고 국내에서도 동원 관객 137만 명에 그쳤습니다.
지난 2019년 '엔드게임'이 전 세계 흥행 3위를 기록한 이후 마블 영화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마지막 작품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주연 배우들과 함께 월드 투어 첫 행선지로 한국을 선택한 제임스 건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팬이자, 한국 영화가 전 세계를 이끌고 있다며 한국에 특별한 애정을 강조했습니다.
[제임스 건 / '가오갤3'감독 : 영화 '악녀'와 '카터'를 연출한 정병길 감독이 액션에 있어 엄청나고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냈고, 그의 영화에서 많은 것들을 차용했죠. 정 감독으로부터 큰 영감을 받았어요.]
크리스 프렛 배우도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와 함께 팬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면서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공격적인 홍보전을 펼쳤습니다.
[크리스 프렛 / '가오갤3' 피터 퀼 역 : 블랙핑크가 코첼라 오프닝을 장식한 것이 흥미진진했고 뉴진스를 듣고 매우 훌륭한 팝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오래전부터 한국이 문화적으로 훌륭했지만 최근 한국의 문화가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듯해 더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임스 건 감독이 경쟁사인 DC유니버스로 이적하면서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는 라쿤 캐릭터 로켓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은하계와 동료를 살리기 위한 친구들의 마지막 모험을 그립니다.
화려한 액션과 익숙한 마블 캐릭터들의 팀플레이, 유쾌한 유머와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사운드트랙도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2014년과 2017년 개봉한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시리즈 1,2편이 국내에서 각각 131만, 27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가운데 이번 작품이 몰락하는 마블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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