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0.1% 상승…다음주 빅테크 어닝 앞두고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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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가 엇갈리며 다음주 대형 기술성장주의 실적을 앞두고 투자 관망세가 뚜렸했다.
다음주에는 대형 기술주, 성장주들이 대거 실적을 공개한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키스 레너 공동최고투자책임자는 로이터에 "다음 주 대형 기술주 실적을 앞두고 시장은 기본적으로 증시가 보합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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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가 엇갈리며 다음주 대형 기술성장주의 실적을 앞두고 투자 관망세가 뚜렸했다.
◇다우 주간 0.23% 떨어져…5주 만에 하락 전환
21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2.34포인트(0.07%) 상승해 3만3808.96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3.73포인트(0.08%) 올라 4133.52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12.90포인트(0.11%) 상승해 1만2072.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3대 지수들은 모두 약세다 . 다우는 0.23% 떨어져 5주 만에 하락 전환했고 나스닥은 0.42%, S&P500은 0.1% 밀렸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4월 미국기업 활동은 11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해 경기 과열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최근 지표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둔화 효과가 나타났다.
이날 실적을 내놓은 생활용품업체 프록터앤갬블은 주가가 3.5% 올랐다. 반복적 가격인상에도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져 이 회사는 매출 전망을 상향했다.
다음주에는 대형 기술주, 성장주들이 대거 실적을 공개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기업 알파벳, 아마존 등 미국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다음주 MS-알파벳-아마존 실적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키스 레너 공동최고투자책임자는 로이터에 "다음 주 대형 기술주 실적을 앞두고 시장은 기본적으로 증시가 보합권"이라고 말했다. 그는 "좋은 경제 데이터와 나쁜 경제 데이터, 좋은 수익 데이터와 나쁜 수익 데이터 사이 줄다리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소재주가 0.9% 내려 가장 많이 떨어졌다. 프로포트, 알바말을 비롯한 광산업체들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알바말은 칠레가 리튬 산업 국유화 계획을 발표한 후 10% 급락했다. 구리채굴업체 프리포트의 주가는 1분기 수익이 절반 이상 감소한 후 4.1% 하락했다.
병원운영업체 HCA헬스케어는 올해 전망을 상향했고 주가는 4% 가까이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애널리스트들은 S&P 500 기업의 분기 수익이 전년 대비 5% 가까이 감소할 것이라는 지난주 예상치를 대체로 유지했다.
체이스투자카운셀의 피터 투즈 사장은 "앞으로의 수익과 매출 및 가이던스에 대한 예측 불가능성이 크게 증가했다"며 "경제 곳곳이 악화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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