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암투병 안나, 찐건나블리에게 보내는 뭉클 메시지 [어저께TV]

방송 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박주호의 아내 안나가 찐건나블리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꿈꾸는 대로 이루어질 거야’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주호와 찐건나블리는 인천공항에서 모습을 보였다. 형형색색의 캐리어를 끈 찐건나블리에게 박주호는 “너희들이 자고 있을 때 엄마가 선물을 넣어줬다”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아이들은 곧바로 캐리어를 열었고, 그 안에는 엄마 안나가 정성스럽게 넣어놓은 과자와 간식이 가득했다. 안나는 나은이에게 “예쁜 추억 많이 만들고 와. 엄마는 네 이야기 기다릴게”라는 글과 그림을 담은 메시지를 남겼고, 건후에게도 “건후야 너무 사랑하고 조심히 다녀와”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현재 암투병 중인 안나는 박주호,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갈 수 없었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아이들이 아빠와 여행을 잘 마치고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에 선물을 담으며 먹먹함을 자아냈다.

엄마의 선물을 안고 도착한 곳은 제주도가 아닌 홍콩이었다. 제주도에 가는 줄 알았지만 홍콩 디즈니랜드로 여행을 떠난 것. 비행기 안에서는 장난을 치려는 아이들에게 “너희 카타르 다녀왔으면서 왜 그러냐”는 박주호의 육아가 이어졌다.

홍콩 디즈니랜드에 도착한 찐건나블리는 각자 좋아하는 캐릭터 옷을 입었다. 나은이는 예쁜 드레스를 입고 “비비디 바비디 부” 마법의 주문을 외웠다. 메이크업까지 받은 나은이는 자스민 공주로 변신, 아름다운 자태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건후는 그토록 좋아하는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했고, 진우는 아이언맨으로 변신했다. 특히 진우는 ‘아이언맨’ 주연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어린 시절과 똑같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각자 좋아하는 캐릭터로 변신한 찐건나블리는 디즈니랜드의 다양한 놀이 기구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은이가 ‘강심장’ 면모를 보인 반면 박주호는 놀이기구를 겁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건후는 120cm가 되지 않아 놀이기구에 탑승을 못하자 울음을 터뜨렸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