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줄게" 여중생 유인···마약 먹이고 추행한 40대男

황민주 인턴기자 2023. 4. 22. 06: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0대 남성이 여중생에게 '스마트폰을 주겠다'고 유인해 노래방에서 마약류인 졸피뎀을 탄 술을 먹이고 성추행해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일희 부장검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44)씨를 구속기소하고,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40대 남성이 여중생에게 ‘스마트폰을 주겠다’고 유인해 노래방에서 마약류인 졸피뎀을 탄 술을 먹이고 성추행해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일희 부장검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44)씨를 구속기소하고,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7일 길거리에서 중학생 B양에게 접근해 입고 있는 옷을 구입하는 방법을 묻고는 “밥을 사 주겠다”며 식당으로 데려가 허벅지를 수차례 쓰다듬는 등 몸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같은 달 11일 “스마트폰을 주겠다”며 B양을 다시 만나 식당에서 또다시 추행하고 노래방에 데려가 졸피뎀 성분이 든 약을 술에 타 마시게 한 뒤 의식을 잃은 B양을 추행하고 몰래 지갑을 가져간 혐의도 받는다.

당시 A씨가 편의점에서 소주를 구입한 다음 가방에서 약봉지를 꺼내 뜯어 약물을 소주에 넣는 장면이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앞서 지난 1월 3일에는 길거리에서 또 다른 10대에게 접근해 고기를 사주겠다며 유인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을 송치받은 후 보완수사를 통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아동학대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고 말했다.

황민주 인턴기자 minchu@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