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국회의원 한일전 열린다…내달 12일 일본 원정

조소영 기자 김경민 기자 한상희 기자 2023. 4. 2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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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국회의원 한일전이 열린다.

여야 의원들은 한일 친선 축구대회 참석차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전날(21일) 기준 국민의힘에선 한일축구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정진석(5선) 의원을 포함해 김학용(4선)·이헌승·조해진(3선)·김석기·송석준(재선)·강대식·김선교·김승수·김형동·박형수·배준영·배현진·이용·이주환·정동만·황보승희(초선) 의원 등 17명이 국회의원이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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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김학용 배현진 황보승희 등 與의원 17명 참석
野 "참석자 모집 중"…돈봉투 의혹으로 참석 미미한 듯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해 11월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2회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11.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김경민 한상희 기자 = 올해도 국회의원 한일전이 열린다. 여야 의원들은 한일 친선 축구대회 참석차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일축구의원연맹은 5월12일 출국해 13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고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요코하마 경기장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결승전이 열렸던 곳이다.

전날(21일) 기준 국민의힘에선 한일축구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정진석(5선) 의원을 포함해 김학용(4선)·이헌승·조해진(3선)·김석기·송석준(재선)·강대식·김선교·김승수·김형동·박형수·배준영·배현진·이용·이주환·정동만·황보승희(초선) 의원 등 17명이 국회의원이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 이후 야당에선 '친일·굴욕 외교' 공세를 폈고 최근 일본이 외교청서에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고 명기하면서 양국 관계가 다시 경색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대한 답방 성격인 데다, 친선 경기인 만큼 큰 정치적 부담 없이 다수의 의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에선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불거진 데다 이달 초 일부 의원들이 후쿠시마 항의 방문을 한 터라 축구대회에 참석하기 껄끄러워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축구의원연맹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아직 참석자를 모집하고 있다"며 "아직 여유가 있는 만큼 시간을 두고 의논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에선 지난해 11월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양국 국회의원 친선 축구 대회에 윤호중(4선)·김영진·위성곤·한병도(재선)·민병덕·신현영·이수진(비례)·임오경·천준호(초선) 의원 등이 참석한 바 있다.

지난 대회는 2018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축구 대회 이후 4년 만에 열렸다. 당시 전후반 30분씩 진행된 경기에서 한국이 5대3으로 승리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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