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일 만에 '1억병', 대박 난 그 소주…요즘 대세 '무설탕' 기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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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병 판매 돌파'는 주류 업계가 신제품 판매량을 알릴 때 내세우는 상징적인 수치다.
최근 누적 판매량 1억 병을 돌파한 주류로는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처음처럼 새로'다 있다.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량 1억병을 돌파한 소주는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후레쉬'다.
하지만 OB 골든라거가 200일 만에 판매량 1억병을 넘어서면서 카스와 함께 양대 축을 형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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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는 다른 식음료에 비해 신제품이 자주 나오는 편이 아니고 특히 소주·맥주는 워낙 잘 팔리는 제품군이다 보니 1억병 판매부터 유의미하게 본다."(주류업계 관계자)
'1억 병 판매 돌파'는 주류 업계가 신제품 판매량을 알릴 때 내세우는 상징적인 수치다. 짧은 기간 안에 1억 병이 팔렸다는 건 시장 반응이 좋다는 걸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는 판단에서다.
과거 주류 회사는 각 사의 점유율, 주류 출고량 등을 주기적으로 공개했지만 최근엔 잘 밝히지 않는다. 과당 경쟁을 막기 위해서다. 다만 신제품은 예외다. 출시하면 초기 홍보가 중요해 100일간 판매량, 1억병 판매하는 데 걸린 시간 등을 공개하고 있다.
최근 누적 판매량 1억 병을 돌파한 주류로는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처음처럼 새로'다 있다. 출시 7개월 만에 달성했다. 출시 당시 계획보다 6개월 빠른 추이다. 건강을 즐겁게 관리한다는 뜻의 '헬시 플레저' 열풍을 주도한 무설탕 소주다. 새로를 개발한 롯데칠성음료 소주BM팀은 롯데그룹이 신시장 개척 등 그룹 내 기여도가 높은 조직에 시상하는 롯데 어워즈에서 지난 21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량 1억병을 돌파한 소주는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후레쉬'다. 2006년 출시돼 70일 만에 1억병이 팔렸다. 같은 해 출시된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도 5개월 만에 이 기록을 달성했다. 참이슬 후레쉬, 처음처럼의 출시 당시 도수는 각각 19.8도, 20도로 저도주 소주 유행을 주도한 상품들이다.
2019년 나온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은 뉴트로 콘셉트로 호응을 얻었다. 두꺼비 캐릭터, 푸른색 병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젊은 세대를 공략한 점이 유효해 출시한 지 7개월이 지나 판매량 1억병을 넘어섰다.
맥주 중에서는 하이트진로의 '테라'의 속도가 빨랐다. 청정 라거 이미지를 내세운 테라는 2019년 출시 이후 100일 만에 1억병을 넘어섰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인기에 힘입어 맥주의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소맥'을 즐기는 한국 주류 문화와 맞물리면서 테슬라(테라+참이슬), 테진아(테라+진로이즈백)라는 신조어를 낳기도 했다.
오비맥주의 'OB 골든라거'는 2011년 출시돼 OB 브랜드의 부활을 알린 제품이다. 당시 오비맥주의 주력 브랜드는 카스였다. 하지만 OB 골든라거가 200일 만에 판매량 1억병을 넘어서면서 카스와 함께 양대 축을 형성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의 '클라우드'는 2014년 출시돼 9개월 만에 1억병 고지에 도달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오비맥주·하이트진로 양강 체제에서 생존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맥주 사업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 생산을 위해 2012년부터 공장에 7000억 원가량을 투자한 바 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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