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동반 상승…국제유가 하락에 내주 약세 전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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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셋째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OPEC+의 추가 감산 등 영향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4월 셋째주 국내 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12.0원 상승한 1546.3원으로 집계됐다.
4월 셋째 주 기준 국제 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3.4달러 하락한 97.8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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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휘발유·경유 2주 연속 하락…"가격 인하 압력 높아질 것"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4월 셋째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다음주부터는 두 유종 모두 약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기준 휘발유 판매 가격은ℓ(리터)당 1659.8원으로 전주 대비 28.7원 상승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OPEC+의 추가 감산 등 영향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유 또한 지난주에 이어 2주째 가격이 상승했다. 4월 셋째주 국내 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12.0원 상승한 1546.3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다음주부터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셋째 주 기준 국제유가(두바이유)는 배럴당 84.0달러로 전주 대비 1.7달러 떨어졌다.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와 러시아 4월 석유 수출 증가 전망, 주요국의 금리 인상 지속 가능성 등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 휘발유(92RON) 가격은 전주 대비 5.6달러 떨어진 95.2달러로 집계됐다.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 또한 2주째 하락했다. 4월 셋째 주 기준 국제 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3.4달러 하락한 97.8달러였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2주 연속 하락했기 때문에 앞으로 2주 정도는 국내 가격도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주유소별 재고 물량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가격 인하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4월 둘째 주 기준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61.3원 오른 1609.1원으로 조사됐다. 경유는 35.6원 오른 1448.7원이었다.
정유사별 휘발유 공급 가격은 HD현대오일뱅크가 1647.2원으로 가장 비쌌다. 최저가 정유사는 SK에너지(1585.6원)였다.
경유 또한 현대오일뱅크 공급가가 1467.0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저가 정유사는 GS칼텍스(1403.8원)였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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