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시세의 75%"…서울 청년안심주택 입주하려면[집피지기]

박성환 기자 2023. 4.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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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는 2030년까지 시세의 75~85% 수준까지 낮춘 청년안심주택 12만호를 공급합니다.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에 교통까지 편리해 청년층에게 인기가 높아지면서 기존 6만5000호 목표였던 공급 물량을 두 배 가까이 늘린 것입니다.

청년안심주택은 현재까지 서울 시내에 4만5000호가 공급됐습니다.

당초 서울시는 2026년까지 청년주택 6만5000호를 공급할 예정이었지만, 수요가 급증하면서 2030년까지 총 12만호를 공급하기로 목표를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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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역세권청년주택'에서 '청년안심주택'으로 변경
청년 수요 급증 2030년까지 12만호 공급 예정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서울시가 오는 2030년까지 시세의 75~85% 수준까지 낮춘 청년안심주택 12만호를 공급합니다.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에 교통까지 편리해 청년층에게 인기가 높아지면서 기존 6만5000호 목표였던 공급 물량을 두 배 가까이 늘린 것입니다. 또 대상지 역시 역세권뿐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간선도로변까지 확대합니다.

청년안심주택의 시작은 지난 2017년 시작한 '역세권청년주택'입니다. 역세권청년주택은 무주택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하철역 350m 이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을 중심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입니다. 서울시는 청년에겐 월세와 관리비 부담이 만만치 않은 점을 감안해 역세권청년주택을 청년안심주택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최대

청년안심주택은 현재까지 서울 시내에 4만5000호가 공급됐습니다. 1만2000호의 입주가 완료됐고, 2만200호는 착공, 1만1000호는 사업 승인을 받고 있습니다. 당초 서울시는 2026년까지 청년주택 6만5000호를 공급할 예정이었지만, 수요가 급증하면서 2030년까지 총 12만호를 공급하기로 목표를 세웠습니다.

서울시는 특히 주변 시세의 85~95% 수준으로 책정된 임대료를 75~85% 수준까지 낮추고, 주택 내 주차장 유료 개방과 임차형 공유공간 운영 등에서 나오는 수익을 활용해 관리비도 10% 내리기로 했습니다. 또 1인 가구 최소 주거면적을 전용 20㎡에서 23㎡로 확장하고, 가구와 마감자재의 품질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특히 사업 대상지를 역세권으로 한정하지 않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간선도로변까지 확장합니다. 지하철역 주변 역세권에서 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간선도로변 50m 안팎까지 확대되는 것입니다. 간선도로 비중이 높은 동북권과 서남권을 중심으로, 3만5000호를 간선도로변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기존 350m였던 역세권 기준도 250m로 조정합니다.

입주 대상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로 나뉩니다. 만 19세 이상에서 만 39세 이하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 무주택자로, 소득 기준은 월 평균 소득 120% 이하여야 합니다. 자산 기준은 ▲대학생 8600만원 이하(본인 총 자산가액 합산) ▲청년 2억8800만원 이하(해당 세대 총 자산가액 합산) ▲신혼부부 3억25000만원(해당 세대 총 자산가액 합산)입니다.

서울시는 도시 경쟁력 향상과 경관 개선을 위해 사업 면적 2000㎡ 이상 청년안심주택을 추진할 경우 건축디자인 공모를 우선하기로 했습니다.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특별건축 공모를 통해 혁신 디자인으로 선정되면 용적률·높이·건폐율 등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입니다.

또 입주자 편의를 위해 입주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청년안심주택 종합지원센터'가 서울 송파구 장지역에서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으로 이전하고, 입주자 모집도 연 2회에서 3회로 늘어납니다.

※'집피지기' = '집을 알고 나를 알면 집 걱정을 덜 수 있다'는 뜻으로, 부동산 관련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기 위한 연재물입니다. 어떤 궁금증이든 속 시원하게 풀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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