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일 “영화 ‘말미잘’ 27억 투자 실패, 3일만 상영 종료”(금쪽상담소)[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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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일의 사업 실패 경험이 공개 됐다.
4월 2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나한일, 유혜영 부부는 서로 다른 경제 개념으로 갈등을 빚은 사연을 공개했다.
유혜영은 나한일의 경제 개념에 대해 설명하며 과거 남편이 폭주 기관차처럼 사업을 펼쳤다고 전했다.
유혜영은 연이은 나한일의 사업 실패에 생활비도 받지 못했던 때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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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나한일의 사업 실패 경험이 공개 됐다.
4월 2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나한일, 유혜영 부부는 서로 다른 경제 개념으로 갈등을 빚은 사연을 공개했다.
유혜영은 나한일의 경제 개념에 대해 설명하며 과거 남편이 폭주 기관차처럼 사업을 펼쳤다고 전했다. 아내가 모르는 사업도 많다고 밝힌 나한일은 “새로운 이야기에 흥미롭다. 귀가 솔깃해진다”라며 “사업에 투자하는데 5분도 안 걸린다”라고 고백했다.
첫 번째는 영화 제작 사업이었다. 나한일은 “학교 다닐 때 유현목 감독님 영화를 보고 공부했다. 감독님과 더 늙기 전에 좋은 작품을 남겨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제작으로 연결이 됐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이야기인데 감독님이 욕심이 나는지 캐스팅을 안성기, 한석규, 최민식, 강석우, 채시라 등 대한민국 스타는 다 캐스팅을 했다. 당시 제작비를 7억~9억 원이면 할 수 있었는데 그 당시에 27억 원이 들어갔다”라고 영화 ‘말미잘’ 제작기를 공개했다.
나한일은 “3일 상영하고 내려버렸다. 1원도 못 찾았다. 상만 많이 받았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 있다”라고 말했다.
유혜영은 “일단 사람 의심을 안 하니까. 인감도장을 사무실에 놓고 다닐 정도다. 인감 증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모른다. 그러니까 친구한테도 다하고”라고 폭로했다. 이에 나한일은 “거절해야 하는데 당시에는 거절을 잘 못 했다. 내가 꼭 해야 할 일 같았다”라고 고백했다.
유혜영은 연이은 나한일의 사업 실패에 생활비도 받지 못했던 때를 떠올렸다. 유혜영은 “그러면 제가 알아서 해야 한다. ‘내가 안 해도 어떻게든 되겠지’가 너무 많았다”라며 당시 자신이 모아뒀던 돈으로 생활했다고 전했다.
나한일은 “내가 왜 그렇게 살았을까. 근본적 원인을 찾아 보니까 허세다. 젊었을 때 거느리는 걸 좋아하고, 쓸데없는 허세를 오래 부렸다. 정말 부끄럽다”라고 후회하며 현재는 모든 경제권을 아내에게 넘긴 상태라고 설명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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