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체류 국민 철수 도울 특임대 도착 전 '72시간 휴전' 합의

차주혁 cha@mbc.co.kr 2023. 4. 22.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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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을 철수시킬 수송기와 병력이 수단으로 출발한 가운데, 일주일째 유혈 분쟁을 이어온 수단 군벌이 사흘간의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수단 정부군은 현지시간 21일 저녁 성명을 통해 사흘간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은 "수단 국민이 라마단의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 축제 이드 알피트르를 축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휴전 합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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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연합뉴스

우리 국민을 철수시킬 수송기와 병력이 수단으로 출발한 가운데, 일주일째 유혈 분쟁을 이어온 수단 군벌이 사흘간의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수단 정부군은 현지시간 21일 저녁 성명을 통해 사흘간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은 "수단 국민이 라마단의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 축제 이드 알피트르를 축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휴전 합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이 이끄는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도 성명을 통해 21일 새벽 6시부터 휴전에 들어간다고 밝히면서 "신성한 이드 알피트르 기간과 겹치는 휴전은 시민들이 대피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인도적 통로를 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휴전이 지켜진다면 한국과 일본, 독일, 프랑스, 미국 등 현지에 체류하는 자국민 철수를 추진하는 국가들도 계획을 원활히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에서는 우리 국민 철수를 돕기 위해 공군 C-130J 수송기와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 공군 공정통제사 등 50여 명이 현지로 출발했습니다.

다만, 양측은 이전에도 3차례나 일시 휴전 합의를 깬 전력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휴전 합의가 지켜질지를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측은 무력 충돌 이틀째인 지난 16일에는 3시간, 나흘째인 18일과 19일 각각 24시간의 일시 휴전에 합의했지만, 휴전 개시 예정 시간 이후 계속 교전을 이어왔습니다.

차주혁 기자(ch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6520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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