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끼'를 물 수밖에 없는 이유…끝까지 방심은 금물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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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가 파트2의 마지막회까지 공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역대급 반전으로 충격에 충격을 더한 '미끼'였던 만큼 그 여운이 전 세계 드라마 팬들의 가슴 속에 오래 남을 것으로 보인다.
배우들의 빛나는 호연과 제작진의 정교한 완성도로 스릴미와 반전미를 두루 갖춘 '미끼'는 몰입할 수밖에 없는 '갓벽'한 전개를 펼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금요일만 기다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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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미끼’가 파트2의 마지막회까지 공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역대급 반전으로 충격에 충격을 더한 ‘미끼’였던 만큼 그 여운이 전 세계 드라마 팬들의 가슴 속에 오래 남을 것으로 보인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미끼’는 사상 최악의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죽음 뒤로 숨어버린 ‘그 놈’을 추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배우들의 빛나는 호연과 제작진의 정교한 완성도로 스릴미와 반전미를 두루 갖춘 ‘미끼’는 몰입할 수밖에 없는 ‘갓벽’한 전개를 펼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금요일만 기다리게 했다. 그렇게 맞이한 대망의 피날레. ‘미끼’는 마지막까지 반전에 반전, 충격에 충격을 더하며 역대급 엔딩을 선사했다.
21일 공개된 11, 12회에서는 노상천(허성태)의 비참한 최후가 그려졌다. 연쇄살인범에게 협박을 받고, 구도한(장근석)에게 버림 받은 듯했던 노상천은 사실 연쇄살인범과 한패였다. 그는 구도한을 그저 자신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카드로 활용했을 뿐이었고, 연쇄살인범을 잡게 해주겠다는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며 흔들었다.
구도한은 흔들리는 듯 했지만 노상천이 처음부터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구도한이 경찰 특공대의 지원까지 받아 연쇄살인범의 아지트를 습격했지만 이미 눈치 챈 노상천은 연쇄살인범들과 함께 현장을 벗어나 금괴를 숨겨 놓았다는 폐광으로 향했다. 향하던 중 노상천은 감언이설로 연쇄살인범들을 꼬드겼고, 하룻밤 잠을 자기 위해 들른 숙소에서 이들을 살해하며 금괴를 독차지하려는 욕심을 보였다.
금괴는 폐광에 있지 않았다. 처음부터 집사(전국환)가 가지고 있었다. 가장 안전한 곳이 자신을 비호했던 뒷배들이라는 걸 알고 있던 노상천이었다. 노상천은 금괴를 돌려 받은 뒤 현금으로 바꾸고 외국계 카지노에 디파짓으로 걸어놨다. 그리고 자신을 끝까지 추적하는 사기 피해자들에게 복수를 하고자 폐광에 금괴가 있는 것처럼 꾸며 그들을 유인했다.
금괴를 찾아 피해 금액을 만회하려던 피해자들은 앞다투어 폐광으로 들어갔다. 노상천은 구도한이 그들을 구하러 들어가자 다이너마이트를 폭발시켰다. 하지만 폭발이 크게 일어나지 않아 구도한과 피해자들은 무사히 나올 수 있었다. 구도한은 노상천의 뒤를 쫓았고, 그를 붙잡았지만 칼에 찔리며 놓쳤다.
도망치는데 성공하는 듯 했던 노상천은 조윤배(이도군)를 만나 마음을 놓았지만 오히려 칼에 찔리며 사망했다. 조윤배를 협박하기 위해 납치한 아내와 딸이 사망하면서 복수심을 키웠고, 조윤배는 노상천을 여러 번 칼로 찌르며 복수했다. 죽어가는 노상천을 보며 천나연(이엘리야)은 “넌 영혼도 구제 받지 못할 것”이라고 저주했다.
노상천의 죽음으로 마음을 놓았던 뒷배들은 노상천이 스트리밍 사이트에 예약을 걸어둔 비리 영상이 공개되면서 일망타진 됐다. 사기 피해자들이 금액을 변제 받는 엔딩은 아니었지만 사기로 이익을 봤던 이들이 비참하게 사망하고 몰락하면서 사이다 엔딩을 선사했다.
압도적인 긴장감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사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엔딩은 사기 사건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통쾌한 엔딩으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시시각각으로 던졌던 떡밥들도 모두 회수하는데 성공, 파트2를 화려하게 마무리한 ‘미끼’. ‘갓벽’한 전개로 파트2를 기다린 팬들에게 완벽하게 보답한 ‘미끼’는 2023년을 대표할 웰메이드 드라마로 남을 것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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