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preview] '첫 패' 극복이냐, 2연패냐...울산, 중요한 순간에 마주친 '동해안 라이벌'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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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중요한 길목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를 펼친다.
울산은 22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8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7경기 6승 1패로 리그 선두(승점18)를 달리고 있고, 포항은 7경기 4승 3무로 2위(승점15)를 기록 중이다.
포항은 울산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0-2로 패했지만 이후 두 경기 연속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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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울산 현대가 중요한 길목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를 펼친다.
울산은 22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8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7경기 6승 1패로 리그 선두(승점18)를 달리고 있고, 포항은 7경기 4승 3무로 2위(승점15)를 기록 중이다.
울산은 지난 라운드 대기록을 앞두고 있었다. 개막 후 6연승을 달리고 있었던 울산은 대전하나시티즌을 잡아낼 경우 K리그 개막 최다 연승(7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 이를 이뤄내지는 못했다. 울산은 대전에 1-2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울산은 여전히 리그 선두다. 이제 1패를 했을 뿐이다. 그런 울산이 중요한 길목에서 '동해안 더비' 라이벌 포항을 만났다. 울산은 중요한 순간 포항에 덜미를 잡힌 적이 몇 번 있다. 2019년에는 리그 최종전에서 포항에 1-4로 무너지면서 전북에 역전 우승을 내준 바 있다.
다행히 홍명보 감독 부임 후에는 포항과의 악연을 극복해 가고 있다. 지금까지 홍명보 감독 체제의 울산은 포항 상대 7경기 3승 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5, 36라운드 전북-포항과의 2연전에서 1승 1무로 위험한 고비를 극복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그리고 17년 만에 K리그1 정상에 올랐다.
물론 방심할 수는 없다. 어쨌든 지난 시즌만 놓고 봤을 때 4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포항은 울산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0-2로 패했지만 이후 두 경기 연속 승리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이호재의 극적인 동점골로 자신들의 안방에서 울산이 우승을 확정하는 걸 막아냈다.
또한 포항도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팀 중 하나다. 7경기 4승 3무로 K리그1 팀들 중 유일하게 무패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포항은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탈환이 가능하다. 현재 울산과 포항의 승점 차는 3점이다. 만약 포항이 울산에 3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순위 산정 규정(승점-다득점-골득실)에 따라 1위가 된다.
이번 경기는 K리그1 최고의 방패를 갖춘 팀들간의 만남이다. 울산과 포항 모두 7경기 6실점으로 최소 실점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울산은 지난 대전전에서 처음으로 멀티 실점을 내줬고, 포항은 강원FC와의 개막전 2실점 이후 1실점 혹은 클린시트를 기록 중이다. 누가 더 상대의 창을 잘 막아내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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