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공간에 싹튼 노란 물결...옥천 유채꽃 축제
[앵커]
한때 잡초만 무성했던 충북 옥천 금강 수변 친수공원 일대가 황금빛 물결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충북 옥천군이 유채꽃 단지를 조성해 올해 처음으로 유채꽃 축제를 개최했는데 벌써 많은 사람이 다녀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HCN 충북방송 이완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옥천 금강 수변 친수공원 인근 유채꽃 단지.
일대 샛노란 유채꽃이 만개하며 황금빛 물결이 일렁입니다.
따스한 봄바람에 살랑이는 유채꽃은 꽃구경을 나온 상춘객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합니다.
[이미향 / 나들이객 : 너무 꽃이 아름답고 넓은 대단지가 있어서 정말 놀랐어요. 오늘 가까운 친구랑 시골 구경 왔는데 너무 만족하고….]
평일 오전임에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하천 변을 따라 펼쳐진 유채꽃밭은 인산인해.
저마다 꽃과 꽃 사이를 누비며 사진을 찍는 등 추억 남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 일대 유채꽃밭이 조성된 건 지난 2018년부터 입니다.
당시 찾는 이들이 없어 잡초만 무성했던 공간을 인근 주민들이 직접 잡초를 정리했고,
옥천군이 지역 명소 사업 추진을 통해 유채꽃밭을 조성한 겁니다.
특히 군은 지난해 8만 3천㎡ 부지에 천㎏의 유채종자를 파종하고, 데크와 전망대, 포토존을 설치해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박용길 / 유채꽃 축제 추진위원장 : 이곳에 마련된 아름다운 포토존에서 즐거운 추억 담으시고 향기로운 꽃과 버드나무와 강이 어우러진 정말로 최고의 경관을 만끽하시기를 바랍니다.]
코로나 이후 옥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향수 옥천 유채꽃 축제.
다음 달 14일까지 노란 꽃들의 향연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HCN 뉴스 이완종입니다.
촬영기자 : 박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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