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이브럼스 탱크 5월 말 獨에 전달…우크라군 훈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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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5월 말 M1 에이브럼스 탱크 31대를 독일에 보내고 우크라이나군을 훈련시킬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에 보내는 것은 훈련용으로,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요구를 반영해 개조 중인 M1A1 에이브럼스 탱크를 올해 가을까지 우크라이나 전장에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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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크라국방연락그룹 11차 회의…50여개국 참석
도착 후 2주 후 훈련 개시…250여 명·10주 훈련
훈련용…美, 개조 중인 탱크 가을까지 실전 배치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이 5월 말 M1 에이브럼스 탱크 31대를 독일에 보내고 우크라이나군을 훈련시킬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에 보내는 것은 훈련용으로,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요구를 반영해 개조 중인 M1A1 에이브럼스 탱크를 올해 가을까지 우크라이나 전장에 보낼 계획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독일 라인란트팔츠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국방연락그룹(UDCG) 11차 회의를 마친 뒤 이 같이 말하면서 "이 탱크 전달은 엄청난 진전을 나타낸다. 이것은 우크라이나군이 전장에서 계속 성공할 수 있는 위치에 놓이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 탱크가 우크라이나 전장 상황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M1 탱크는 전장에서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며 "(전장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계획에 따르면 이 탱크는 5월 말 독일 그란펜뵈어 훈련장에 도착할 예정이며 2주 뒤 우크라이나군 훈련을 시작한다. 훈련은 약 250명을 대상으로 약 10주 동안 진행한다. 탱크 운용과 수리, 유지 방법 등을 익히게 한 뒤 이후 전투 및 기동 훈련을 추가로 실시한다.
이번에 보내지는 탱크는 훈련용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요구를 반영해 M1A1 탱크를 미국에서 개조 중이며, 준비되는 대로 최전방에 보내 전투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와 관련 "미 국방부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일정을 훨씬 앞당긴 것"이라고 전했다. 미 당국자는 "곧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우크라이나의 반격에서 역할을 하기 위해 제 때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미 정부는 처음에 이 탱크가 내년까지 도착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오스틴 장관은 개회사에선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550억 달러(약 73조원) 규모의 안보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UDCG는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위해 지난해 6월 결성됐다. 50여개국이 참여 중이다.
미국은 이미 전장으로 복귀한 8800명과 현재 훈련 중인 2500명을 포함해 1만 명이 넘는 우크라이나군을 훈련시켰다.
오스틴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탄약·포탄 생산을 늘리는 유럽연합(EU)의 계획에 사의를 표하면서 "우리의 공통된 노력은 전장에 있는 우크라이나 방어군에게 큰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UDCG는 그 어느 때보다 단합돼 있다. 어떤 것도 우리의 단합을 깨뜨리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 참석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가 더 많은 영토를 되찾을 준비가 돼 있다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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