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프린키피아’ 외
●프린키피아(아이작 뉴턴 지음)=뉴턴의 ‘프린키피아’ 한국어 완역본이 나왔다. 고전 역학의 바탕을 만들고 근대 과학의 표준을 세운 책. 3권으로 이뤄진 원서를 1권으로 묶고 이론물리학자 박병철이 번역했다. 휴머니스트, 6만6000원.
●미셸 오바마 자기만의 빛(미셸 오바마 지음)=미국의 전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5년 만에 내놓은 신작. “부정적인 생각의 고리를 어떻게 끊어낼 것인가?” “진정한 우정과 사랑은 어디서 오는가?” 같은 질문에 자신의 삶과 경험을 토대로 답한다. 웅진지식하우스, 2만원.
●네거리를 건너가는 산(정안덕 지음)=시인이자 수필가 정안덕의 시집. 가족과 지난날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들이 눈에 띈다. 저자는 책을 내며 “혹한을 견디고 뾰족이 돋아나는 새순처럼 고운 사랑과 채찍을 기다린다”고 했다. 시산맥사, 1만원.
●고요한 포옹(박연준 지음)=’소란’ ‘모월모일’ 등을 쓴 시인의 여섯 번째 산문집. “금 간 영혼을 수선하느라 골똘히 애쓴 시간에 관한 이야기”라고 저자는 말한다. 타인과의 관계, 일상의 균열을 온전히 수용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마음산책, 1만5000원.
●나의 첫 차 수업(김진방 지음)=차(茶)를 시작하고 싶지만, 차에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언론사 베이징 특파원을 지냈던 저자가 차의 역사와 다구에 대한 지식, 차 우리는 방법 등을 경험을 곁들여 쉽게 전한다. 얼론북, 1만7800원.
●한동일의 라틴어 산책(한동일 지음)=로마 교황청립 라테라노대에서 교회법학 박사 학위를 받고 서강대에서 라틴어 강의를 했던 저자가 만든 라틴어 교재.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영어 등에 영향을 준 라틴어를 공부하는 것은 서양 언어의 ‘뿌리’를 아는 것과 같다. 언어평등, 1만9000원.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최인아 지음)=저자는 카피라이터 출신으로 제일기획 부사장을 지냈고 지금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최인아책방’을 운영 중이다. 자기만의 색깔로 성과를 내고 인정받기 위해 필요한 관점과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해냄출판사, 1만7500원.
●다시 인생을 아이처럼 살 수 있다면(존 오리어리 지음)=전신 3도 화상을 이겨내고 유명 강연가가 된 저자가 삶을 온전히 만끽하려면 자기 안의 어린아이를 깨워야 한다고 말한다. 잃어버린 ‘경이감’ ‘기대감’ 등을 되살리는 방법을 안내한다. 갤리온,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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