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교육개혁 걸림돌… 지방에 권한 넘길 것”
윤상진 기자 2023. 4. 22. 03:01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조선일보 주최 콘퍼런스에서 “(그동안)교육 개혁의 걸림돌이 교육부였다”면서 “앞으로 디지털 교육, 국가 책임 돌봄 교육과 대학 개혁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려면 인구 절벽, 지역 소멸, 디지털 충격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교육의 힘으로 극복해야 한다”며 “현재 한국이 최초로 시도하는 디지털 교과서는 교사들의 부담을 줄여 학생들의 창의성 교육에 집중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 개혁에 대해 “그동안 교육부가 기준을 정하면 대학은 거기에 맞춰 지원서를 잘 쓰면 선정해 지원금을 주는 방식이었고, 교육부가 대학 변화의 걸림돌이었다”면서 “이제는 대학이 (개혁)아이디어를 내면 우리가 규제를 푸는 방식으로 크게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권한을 일부 이양해 대학 정책에 지역 수요를 반영하고,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등 다른 부처와 협력해 지역 대학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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