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만큼 치열한 양궁대표…김우진 1위·김제덕 3위…임시현 1위·안산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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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남녀 1위로 올해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평가전에는 리커브와 컴파운드 남녀 각 8명의 국가대표가 참가해 상위 4명의 선수에게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가운데, 남자 리커브에서는 김우진에 이어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 오진혁(현대제철)이 차례로 2∼4위에 올라 국제대회 메달 사냥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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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임시현 이어 '올림픽 3관왕' 안산과 강채영 2~3위로 통과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2022년의 김제덕은 학생 신분이었고, 2023년의 김제덕은 성인이 된 만큼 한층 더 성장했다. 어렸을 때부터 공부보다 운동하는 것을 좋아했다. 늘 챙겨주신 예천군청에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양궁 대표 김제덕)
"1, 2차 평가전에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합을 한 것 같다. 지난해에 이어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어서 굉장히 감사하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목표로 더 즐겁게 시합에 임하겠다"(안산)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남녀 1위로 올해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냈다.
김우진은 21일 강원 원주양궁장에서 끝난 2023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에서 남자 리커브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전에는 리커브와 컴파운드 남녀 각 8명의 국가대표가 참가해 상위 4명의 선수에게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가운데, 남자 리커브에서는 김우진에 이어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 오진혁(현대제철)이 차례로 2∼4위에 올라 국제대회 메달 사냥에 나서게 됐다.
이들 4명 모두 2022년도 최종 평가전에서 1∼4위를 차지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냈던 선수들이다.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되는 바람에 '원점'으로 돌아간 이들은 총 5차례에 걸쳐 열린 선발전·평가전에서 약 3천발의 화살을 쏘는 치열한 경쟁에서 다시 승리하고 항저우행 티켓을 돌려받았다.
김우진과 김제덕, 오진혁은 3년 연속으로 평가전을 통과해 나란히 국제대회에 도전하게 됐다. 이들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과 2021 세계선수권에서 연이어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이우석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은메달을 따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이우석은 5년 만에 국제 종합대회 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리커브에서는 임시현, 안산(광주여대), 강채영(현대모비스), 최미선(광주은행)이 차례로 1∼4위에 올랐다.
2003년생으로 만 19세인 임시현은 고등학생 신분으로 출전한 2021년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를 해 '무서운 아이'로 이름을 알린 선수다.
도쿄올림픽에서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르며 스타로 떠오른 안산과, 같은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우승을 합작한 강채영이 다시 호흡을 맞춘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최미선은 7년 만에 국제 종합대회에 도전한다.
남자 컴파운드에서는 김종호, 최용희(이상 현대제철), 양재원(국군체육부대), 주재훈(한울울진군클럽)이, 여자 컴파운드에서는 오유현(전북도청), 소채원, 송윤수, 조수아(이상 현대모비스)가 차례로 1∼4위를 차지해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올림픽에서는 컴파운드 종목이 치러지지 않기 때문에 컴파운드 선수들에게는 아시안게임이 최고의 국제 종합대회다.
대한양궁협회는 3차례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러 그해 대표선수를 뽑는다. 이어 국가대표들만 나서는 2차례 평가전을 통해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한다.
올해 세계선수권은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치러지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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