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코쿤 눈을 못 쳐다보네…데이트 위해 뷔페급 도시락까지 [나혼자산다](MD리뷰)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코드 쿤스트가 개그우먼 박나래에게 잊지 못할 데이트를 선사했다.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선 박나래와 코드 쿤스트의 일일 데이트가 그려졌다.
코드 쿤스트는 '기라인 단합대회' 보물찾기 당시 상품으로 '박나래와의 일일 데이트권'을 획득했다. "최고의 데이트를 선물할 것"이라고 장담했던 터. 코드 쿤스트를 데이트 상대로 맞이한 박나래는 "이런 데이트는 15여 년 만이다. 기분이 묘하다"며 눈도 못 마주칠 정도로 어색해했다.
코드 쿤스트는 "누나의 데이트 로망을 접수했다"며 박나래를 한복 대여점으로 데려갔다. 남녀가 한복을 바꿔 입고 촬영하자는 제안을 받고 "이건 아니지"라면서도 "좀 예쁜 거 없나?"라며 은근히 패션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박나래를 위해 기꺼이 쿤 공주로 변신한 코드 쿤스트는 자신의 모습에 "어우 너무 속상한데?"라고 반응했지만, 직접 챙겨온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기념 사진까지 남겼다.
코드 쿤스트는 노란색 여자 한복으로 갈아입은 박나래와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한 마리의 나비처럼 아름다웠다. 부잣집 아씨와 호위 무사 같았다"고 말해 박나래를 미소 짓게 했다.
박나래와 코드 쿤스트는 광화문 한복판에서 우연히 뜻밖의 인물을 만났다. 무지개 회원인 파비앙이었다. 두 사람은 마치 비밀 연애를 들킨 것 마냥 몸서리치며 부끄러워했다. 주변 시민들의 시선이 쏟아지자 박나래는 우산 속으로 얼굴을 깊숙이 감췄다.
박나래는 코드 쿤스트를 위해 4시간을 준비한 도시락을 선보였다. 뷔페를 옮겨온 듯했다. 두 사람은 궂은 날씨 탓에 야외 피크닉 대신 차 안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도시락을 먹는데 만족해야 했다. 코드 쿤스트는 계획이 어긋나 속상해하는 박나래를 예쁜 말로 위로하며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코드 쿤스트는 전복구이, 장어구이, 낙지 호롱이 등 정성 가득한 도시락을 배불리 맛있게 먹어주며 박나래를 뿌듯하게 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선 "이런 사람이 세상에 있구나 느꼈다. 단순히 요리를 잘해서, 요리가 좋아서라는 이유로는 할 수 없는 음식과 양이었다. 감동받았다"고 고백해 박나래를 웃음 짓게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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