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단 무력 충돌에도 "철수 계획 없어"…군벌은 또 휴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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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에서 군벌간 무력 충돌 사태가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 백악관은 현재로서 자국 외교관을 철수시킬지 여부는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만일의 사태에는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1일(현지시간) 수단 내 미국 외교관들을 철수시킬지 여부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이날 군벌 양측은 현지시간으로 21일부터 사흘간의 휴전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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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수단에서 군벌간 무력 충돌 사태가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 백악관은 현재로서 자국 외교관을 철수시킬지 여부는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만일의 사태에는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1일(현지시간) 수단 내 미국 외교관들을 철수시킬지 여부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에 집중하고 있다. 모든 정부 인력을 미 대사관으로 통합하고 안전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수단에 거주하는 모든 미국인들은 안전을 위해 스스로 대비를 해야한다"고 전했다.
그는 수도 하르툼의 긴장이 여전히 높다면서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몇가지 안전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피 계획은 결정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수단 하르툼과 수도 인근 옴두르만에서는 15일부터 정부군과 반군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사이에 교전이 발생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413명, 부상자 수는 3551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도 9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군벌 양측은 현지시간으로 21일부터 사흘간의 휴전에 합의했다. 이들은 과거에도 몇차례 일시적인 인도주의 휴전에 합의했으나 무력 충돌을 멈추지 않았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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