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금 남매' 안산·김제덕, 항저우 金 과녁도 정조준
[앵커]
도쿄 올림픽을 뜨겁게 달궜던 '양궁 남매' 안산, 김제덕 선수가 오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게 됐습니다.
무려 7달에 걸쳐 진행된 대표선발전을 통해 올 한해 국제대회를 누빌 양궁 대표팀이 확정됐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 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간판 스타' 안산이 모든 신경을 집중해 과녁을 조준합니다.
올림픽 금메달보다 어렵다는 양궁 대표선발전을 여자부 2위로 통과하며 올 한해도 변함없이 태극마크를 달게 됐습니다.
[안 산 / 양궁 국가대표 : 작년에 이어 이렇게 또 국가대표로 선발돼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남은 기간 열심히 해서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습니다.]
여자부에서는 만 19살 대학생 임시현이 깜짝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강채영과 최미선이 나란히 대표선발전을 통과했습니다.
도쿄올림픽에서 넘치는 파이팅으로 대표팀에 기를 불어넣었던 막내 김제덕은 3위로 선발전을 통과했습니다.
이번에도 변함없는 파이팅을 선보이며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남자부 세계랭킹 1위 김우진은 변함없는 실력으로 1위를 차지하며 남자 대표팀을 이끌게 됐습니다.
[김우진 / 양궁 국가대표 : 선수들의 전반적인 기록이 높았고요. 높다 보니까 선수들이 경기하면서 더 집중하고 서로 경쟁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김제덕과 김우진, 오진혁까지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멤버 세 명이 모두 승선한 가운데, 이우석이 2위를 차지하며 5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촬영기자 : 윤원식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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