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하흐, 15인 방출명단... 매과이어-란델로프-마샬-프레드-반 더 비크 등 데 헤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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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더 잘해야 한다. 그것이 요구 사항이다. 우리는 차분하지도, 침착하지도 않았다. 우리는 뒤에 공간이 그렇게 많을 때도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다. 초반에 무엇을 해야 했는지는 명확했다"라고 지적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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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무려 15명의 방출 후보 명단이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세비야에 0-3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1, 2차전 합계 점수 2-5로 무릎 꿇으며 대회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맨유는 6년 연속 라리가 팀에 덜미를 잡혀 탈락하며 고개를 숙였다. 반면 세비야는 준결승에 오르며 통산 7번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
완벽히 자멸한 경기였다. 맨유는 전반 8분 만에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위험한 패스와 해리 매과이어의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코너킥에서 추가골을 허용했다. 게다가 후반 46분에는 데 헤아의 황당한 공 컨트롤 실수로 쐐기골까지 얻어맞았다.
맨유는 세비야전 패배로 올 시즌 충격적인 패배를 이어갔다. 맨유는 지난 8월 브렌트포드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했고 지난 10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선 3-6 참패를 당했다.
지난달 열린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선 치욕적인 0-7 대패를 당했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며 6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유로파리그에선 세비야에 무기력하게 패하며 탈락했다.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더 잘해야 한다. 그것이 요구 사항이다. 우리는 차분하지도, 침착하지도 않았다. 우리는 뒤에 공간이 그렇게 많을 때도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다. 초반에 무엇을 해야 했는지는 명확했다"라고 지적을 쏟아냈다.
텔레그래프는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은 최대 15명의 선수를 방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이미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의 미래에 대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력한 방출 후보는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마샬, 아론 완 비사카, 프레드, 도니 반 더 비크, 알렉스 텔레스, 에릭 바이 등이다.
텐 하흐 감독은 팀에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한 선수들을 정리한 뒤에 이적료를 새로운 선수 영입에 재투자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 하흐 감독은 센터백, 중앙 미드필더,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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