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김대호 아나 “책=무조건 만화...권선징악 좋아”
‘나 혼자 산다’ 김대호 아나운서가 만화책 사랑을 보였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만화책 전권을 산 김대호 아나운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빨래까지 마친 김대호 아나운서는 잠옷 바지를 그대로 입고 외출에 나섰다. 그는 “제일 좋아하는 바지다. 오늘 같은 날은 시원하기도 하니 입고 있던 바지를 입고 나갔다”라고 밝혔고 멤버들은 기안84와 똑같다고 말했다.
자연과 교감하며 걷기 시작한 김대호에 전현무는 “대한민국 최초 에코 아나운서”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걷는 것을 좋아하는 그는 홍제천을 시작으로 옥천암이 나오자 기도했고 종교는 없다고 밝혔다.
홍제동에서 부암동까지 약 3.5km를 1시간째 걷던 김대호는 5km를 넘게 걸으며 2시간 만에 광화문에 도착했다.
그 모습에 박나래는 세컨드 하우스로 울릉도에 가고 싶다는 그에게 “혹시 걸어서 울릉도에 가시는 건가요?”라고 물어 웃음 짓게 했다.
서점에 도착한 김대호는 책 사이를 거침없이 걸어 만화책 코너에 시선이 빼앗겼다. 그는 “무조건 만화. 저는 다른 코너 절대 안 간다. 서점에서 다른 코너 가본 적이 없다. 만화책은 권선징악이니까. 나쁜 놈은 벌을 받고 착한 사람은 선물을 받고. 이런 내용을 좋아한다”라고 취향을 전했다.
고민 없이 만화책을 고른 김대호는 또 다른 만화책 1권을 붙잡고 고민하더니 순식간에 전권을 구매했다.
그는 “저는 만화책 반복해서 보는 걸 좋아한다. 심심하면 꺼내서 보고한다”라고 말했고 돈 많이 들어간다는 기안84에 “저는 다른 거 안 하니까”라고 말했다.
그 말에 코쿤은 “다른 거 안 한다고 하시기엔 집에 술병도 많고 비바리움도 하고”라고 저격했다.
비싼 차나 이런 걸 안 한다고 변명하는 김대호에 박나래는 “찻값만큼 하고 계시는데”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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