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프한 상황에서 첫 세이브 고우석 “은성이 형만 만나지 않기를 바랐다”[SS대전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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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클로저 고우석이 필승조 마지막 주자로서 든든히 승리를 지켰다.
이어 그는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 만에 4아웃 세이브를 한 것을 두고 "감독님과 코치님들은 우리를 최대한 관리하려고 해주신다. 하지만 선수들끼리 결과를 얻으려면 변화도 있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힘들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높은 곳에 가려면 잃는 것도 있어야 큰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고 힘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임무를 완수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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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윤세호기자] LG 클로저 고우석이 필승조 마지막 주자로서 든든히 승리를 지켰다.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4아웃카운트 세이브를 올리며 구원왕 2연패 시동을 걸었다.
고우석은 21일 대전 한화전 8회말 2사 1, 3루에서 등판했다. 대타 브라이언 오그레디와 마주했고 오직 포심 패스트볼만 구사하며 오그레디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9회말에는 최재훈, 문현빈, 박정현을 삼자범퇴로 잡아냈다. LG는 4-2로 한화를 꺾고 3연승을 달렸고 고우석은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고우석은 “8회말 던지고 나서 9회말에 다시 올라오는데 밸런스를 잡는 데 조금 어려움은 있었다. 그래도 공을 던지면서 다시 밸런스가 좋아졌고 오늘 이 느낌을 잘 기억해서 계속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고 싶다. 그래서 다음 경기에서는 더 좋은 모습으로 막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 만에 4아웃 세이브를 한 것을 두고 “감독님과 코치님들은 우리를 최대한 관리하려고 해주신다. 하지만 선수들끼리 결과를 얻으려면 변화도 있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힘들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높은 곳에 가려면 잃는 것도 있어야 큰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고 힘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임무를 완수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코칭스태프에서 8회 등판에 대한 의사를 물었나?’고 질문하자 “의사를 물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라면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나가야 한다”고 다부지게 답했다.
채은성과 재회로 주목 받은 이날 경기를 두고는 “마음속으로 은성이형만 만나지 않기를 바랐다. 만나더라도 다음 잠실 경기에서 만나기를 바랐다. 아직은 은성이형과 만나는 게 어색할 것 같다. 혹시라도 몸에 맞는 볼을 하면 어떡하나 걱정도 된다. 만나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나중에 잠실에서 만날 때는 다른 팀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괜찮을 것 같다”고 웃었다.
고우석은 박동원과 호흡에 대해 “작년까지 (유)강남이형도 그랬는데 동원이형도 볼배합에 있어 내게 모든 것을 맞춰주고 있다. 강남이형도 힘들었고 동원이형도 지금 힘드실 것 같다. 동원이형과 서로 알아가는 단계인데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 뒤에 슬라이더를 던진 것도 내가 원한 볼배합이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고우석은 “첫 세이브를 했고 지금 우리가 1위를 했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다. 절대 쉽게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긴장하면서 다시 부상당하지 않게 건강한 모습으로 앞으로 경기들을 완주하고 싶다. 이미 부상으로 시즌 초반 나오지 못한 만큼 빨리 페이스 회복하고 컨디션 더 올려서 계속 좋아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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