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변호사’ 우도환, 원수 최무성 앞에 '피칠갑‘ 등장 “전쟁 시작이다!”(종합)
우도환이 부모를 죽인 원수 최무성 앞에 섰다.
4월 21일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조선변호사’에서 이연주(김지연)는 강한수(우도환)을 위해 살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이연주는 마을에서 잔치가 벌어지자 강한수에게도 함께 하자고 권했다. 이연주는 속으로 ‘하루만 더 소원이로 있을게’라고 속으로 말했다.
강한수는 씨름이 벌어지자 상품을 보고는 “나도 한다!”라며 웃통을 벗고 나섰다. 멋지게 이긴 강한수가 택한 상품은 소 한 마리, 쌀 한 가마, 꽃신 한 켤레 중 꽃신이었다.
실망한 홍객주(신동미), 동치(이규성), 이연주는 입이 댓발 나와서 투덜댔다. 이연주는 “소 한 마리면 일년 논을 갈고, 쌀 한 가마면 네 식구가 한달 먹는데!”라고 하자 강한수는 “허니 더 필요한 사람에게 가야지”라고 말했다.
“자, 선물이다. 생일이라고 했지?”라며 강한수는 상품인 꽃신을 이연주에게 신겼다. “이 신이 못가는 곳 없고 못넘는 벽 없이, 더 좋은 곳으로 데려다줄거다”라며 강한수가 꽃신을 신겨주자 이연주는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을 느꼈다.
주모가 휴가를 받은 사이 홍객주가 직접 요리에 나섰다. 그러는 동안 강한수와 이연주는 단 둘이 방에 남아 대화를 하게 됐다.
이연주는 “네가 나 위로해줬잖아. 여동생 은수 대신”이라는 강한수 말에 지난 밤의 기억을 떠올렸다. 강한수가 취한 와중에도 자신의 위로를 기억하자 이연주는 놀라면서 자신의 결심을 밝혔다.
“이제 제 삶의 목적은 나리가 행복해지는 겁니다!”라는 이연주 말에 강한수는 당황했다. 이연주는 “제가 나중에 실망시키는 날이 오면 오늘 한 얘기를 꼭 기억해주십시오. 오늘 이후 제 행동과 선택은 모두 나리를 위해서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한수를 도와주던 기녀들은 조철주(홍완표)의 수하인 추살(이찬종) 무리에게 붙들려가서 고문당했다. 결국 강한수가 빼돌린 장부를 알려주고서야 기녀들은 풀려났다.
장부를 받아낸 추영우(최무성)은 강한수의 고향이 청산이란 말에 화들짝 놀랐다. 추영우가 청산의 현감으로 있을 때 강한수의 부모에게 누명을 씌워 죽였기 때문이었다.
그 강한수란 걸 깨닫고 충격을 받은 추영우는 아들이 살인을 저지른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추영우는 아들에게 욕을 퍼붓고 때렸지만,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자신이 부리던 노비에게 죄를 뒤집어씌웠다.
강한수는 기녀들이 소원각으로 와서 장부를 뺏긴 사실을 얘기하자 공주를 만나러 나섰다. 공주의 행방을 알 수 없자 강한수는 유지선(차학연)을 찾아갔다.
“판윤 대감이 정혼자시잖냐”라며 강한수가 찾아오자 유지선은 “자네가 모른다?”라며 의아하게 여겼다. 유지선은 이내 강한수에게 “사건을 하나 맡아주게. 자네에게 공주님 거처를 알려줄지, 결정하게”라고 말했다.
강한수는 옥에 갇힌 살인용의자를 찾아가 “내가 조선 최고 외지부 강한수요!”라고 나섰다. 그러나 살인용의자는 강한수를 한번 보고는 돌아앉았다.
소원각에 돌아온 강한수는 “아버지를 도와주십시오! 아버지는 범인이 아닙니다!”라는 소년과 마주쳤다. “진짜 살인자는 추영우 아들!”이란 말에 강한수는 귀가 번쩍 띄었다.
소년은 노비가 주인의 죄를 고하지 못하고, 백성이 현감의 죄를 탓하지 못한다는 존장고발금지법이 있어서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이연주는 소년의 아버지가 빚 대신 노비가 된 거라는 얘기를 듣고 “원래 노비가 아니니 해당사항 없다”라고 허점을 짚었다.
강한수는 바로 소년이 소송을 하도록 옆에서 도왔다. 강한수가 소장을 들고 나서자 이연주가 쫓아나와 만류했다. 이연주는 위험하다면서 “복수하려는 거잖아요!”라며 강한수를 말렸다.
강한수가 “어떻게 알았냐”라고 하자 이연주는 “어떻게 몰라요...처음부터 지금까지 전 나리만 봤는데!”라고 말했다. 죽을까봐 걱정하는 이연주에게 강한수는 “내가 왜 죽어.”라고 답했다.
“네가 날 위해 살겠다며. 날 아끼는 사람 두고 떠날 일 안 해. 우리 부모님께 배웠거든. 그럼 안 된다는 거.”라고 강한수는 말했다. “처음으로 살고 싶어졌고, 제대로 살고 싶어졌어.”라며 강한수는 이연주를 안심시켰다.
그 순간, 어디선가 표창이 날아들었다. 강한수는 이연주를 돌려보내고, 표창을 맞은 몸으로 숨겨둔 검을 꺼내 자객 무리에게 달려들었다.
이윽고 강한수는 피에 젖은 모습으로 추영우 앞에 나타났다. 놀란 추영우가 “강한수! 죽는 수가 있어!”라며 협박하자 강한수는 “못죽였잖아”라며 비웃었다.
놀라면서 두려워진 추영우가 “강한수!”라고 버럭 소리질렀다. 강한수는 전혀 놀라지 않고 “그래, 나 강한수야. 단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조선 최고의 외지부. 그리고, 7년 전 당신이 죽인 강율관의 아들!”라고 답했다.
강한수가 모든 사실을 알고 있자 추영우는 겁에 질렸다. 강한수는 칼날을 쥐어 피를 묻힌 후 소장을 추영우 앞에 내밀었다. “이건 내 출사표야. 전쟁 시작이라구”라며 웃는 강한수 모습에 추영우는 더욱 사색이 됐다.
시청자들은 “엔딩 잘 깎는다”라며 감탄했다. “우도환 피칠 서늘한 분위기 잘 어울려”, “전쟁 시작이라니 짜릿하다”, “평범하게 살고 싶다더니 이런 이유가 있었구나”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조선변호사’는 소송 따위 불가능했을 것 같은 조선시대에 법조인이었던 외지부의 이야기를 다룬 조선판 법정 복수 드라마다.
‘조선변호사’는 동명의 사극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김승호 감독과 ‘금수저’를 공동 연출한 이한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7일의 왕비’의 최진영 작가가 극본을 집필했다.
MBC 금토 드라마 ‘조선변호사’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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