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서 붙잡힌 ‘테라·루나’ 권도형, 다음달 재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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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구금된 상태로 재판을 받는다.
2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비예스티와 포베다에 따르면 여권 위조 혐의로 기소된 권 대표와 측근 한모씨의 재판이 5월 11일에 열릴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권 대표 일행은 위조된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몬테네그로에서 여권 위조 재판이 마무리돼야 다른 나라로 송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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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구금된 상태로 재판을 받는다.
2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비예스티와 포베다에 따르면 여권 위조 혐의로 기소된 권 대표와 측근 한모씨의 재판이 5월 11일에 열릴 예정이다. 몬테네그로 법원은 또 이날 “검찰의 청구를 검토한 결과 두 피고인에 대해 구금 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권 대표 등이 △외국인으로 도주 우려가 있는 데다가 △타인 명의 여권과 신분증을 가진 만큼 ‘국제적인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는 이유다. 이어 △인터폴 적색수배가 발부된 점 등을 고려할 때 피고인들이 몬테네그로를 이탈한다면 형사소송의 진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전 세계에서 50조 원이 넘는 피해를 낸 테라·루나 사태 후 11개월 동안 도피 생활을 이어가던 권 대표 등인 지난달 23일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권 대표 일행은 위조된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붙잡히자, 한국뿐 아니라 미국, 싱가포르 등이 신병 확보에 나섰다. 그러나 몬테네그로에서 여권 위조 재판이 마무리돼야 다른 나라로 송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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