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여사 심소영, 이제훈과 포옹 재회 “왕따오지에 묻고 싶던 건 진심”(모범택시)

[뉴스엔 서유나 기자]

심소영이 이제훈과 재회해 림여사의 속마음을 전했다.

4월 2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 연출 이단) 종영 스페셜 방송 '모범택시 웃음대행 써-비스 무지개 운수대통'에는 무지개 5인방 이제훈(김도기 역), 김의성(장성철 역), 표예진(안고은 역), 장혁진(최경구 역), 배유람(박진언 역)이 출연했다.

이날 '모범택시2' 관련 한 인물은 음성변조 된 상태로 화면에 등장해 "제가 좋아하게 된 배우가 계시다. 절 보면 항상 웃어주시고 말 한 마디 행동 하나 하나가 너무 배려심 있고 특히 먹을 때 챙겨주시는 모습이 그래서 저도 모르게 좋아하게 됐다. 그래서 제 마음을 고백을 했는데 그 분이 거절을 하시더라. 마음은 아프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그 분을 뵙고 얘기를 나누고 싶다. 이렇게 말하고 나니까 그 분이 너무 보고싶다"고 마음을 내비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 인터뷰 때도 울먹울먹 했다는 의문의 인물. 그 정체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이제훈은 여자 스태프에게 고백을 받은 적이 없었냐는 질문에 "그게 한두 번이 아니라. 얼굴 봐야지 누군지 알 것 같다"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후 해당 인물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림여사 역할의 심소영. 심소영이 "왕따오지"를 외치며 나타나자 모두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제훈은 심소영과 포옹 후 "보고 싶었다"고 했고 심소영은 "오늘따라 더 잘생겼다"고 칭찬했다.

심소영은 이후 극중 림여사가 꼭 따져 물으려 했던 게 뭐냐는 질문을 받곤 "(왕따오지가) 아무리 진심이 아니라고 했지만 믿을 수 없는 것. 제 첫사랑이잖나. 분명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제훈은 만약 시즌3에서 림여사와 재회한다면 어떤 내용을 바라냐 묻자 "저는 림여사를 만나서 가까이서 눈을 마주치고 귓속말을 해주고 싶다. '회개했니'"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회개하면 나랑 결혼해줄래 (라고 하는 것 아니냐)"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소영은 이어 한우를 받을 무지개 운수 멤버를 추첨했다. 그리고 운명적으로 나온 이름은 이제훈. 심소영은 "나의 왕따오지"라면서 이름을 발표했고 이제훈은 그녀를 와락 껴안곤 "역시 저희 운명"이라며 기뻐했다. 그뒤 이제훈은 "제가 이 한우를 받았지만 제 것이 아니다. 우리 심소영 선배님 것"이라며 한우를 심소영에게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SBS '모범택시 스페셜'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