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한국카본 공장 화재, 17시간만에 완전 진화

신정훈 기자 2023. 4. 2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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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경남 밀양시 상남면 한국카본 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17시간만인 오후 10시 13분쯤 모두 꺼졌다./연합뉴스

경남 밀양시 한국카본에서 난 불이 17시간 만에 모두 꺼졌다.

21일 경남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10시13분쯤 한국카본 2공장에 난 불을 모두 껐다고 밝혔다.

불은 이날 오전 4시57분쯤 발생했고, 가연성 물질인 우레탄폼이 불에 타면서 불길이 금세 번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에 이어 오전 6시16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6시간여 만인 오전 11시8분쯤 주불은 진화했지만, 우레탄폼이 쌓인 야적장의 불까지 모두 끄는 데는 11시간이 더 걸렸다.

다행히 이날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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