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과 달랐다' 김서현, 최고 159km 던지고도 뭇매 왜? [MD대전]
[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슈퍼루키 김서현이 두 번째 등판에선 뭇매를 맞았다.
김서현은 2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김서현은 202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의 부름을 받은 특급 유망주다.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김서현은 지난 19일 두산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바로 데뷔전을 치렀다. 무시무시한 강속구를 뿌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의 PTS 기준으로 최고 구속 157.9㎞가 찍혔다. 한화 구단이 사용하는 트랙맨 데이터로는 160.1㎞가 나왔다.
3타자로 깔끔하게 막고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두 번째 등판은 힘겨웠다. 선배들이 도와주지 않았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8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문성주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박정현이 놓쳤다. 유격수 실책. 그리고 김현수에게는 빠른 볼을 공략 당해 중전 안타를 맞았다. 데뷔 첫 피안타다. 이어 오스틴에게도 내야 안타를 내줬다. 2루수 정은원이 몸을 날려 잡는데까지는 성공했지만 이후 공을 떨어뜨려 1루로 뿌리지 못했다.
이렇게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은 김서현은 문보경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실점과 맞바꿨다. 이어 정주현에게 빠른 볼을 뿌렸지만 우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박동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날 김서현은 1이닝 3피안타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20개. 최고 구속은 159km가 나왔다. 직구 14개, 슬라이더 6개를 던졌다.
[김서현. 사진=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