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수치스럽다!"…맨유 '최고' 전설도 등 돌린 '최악' 경기력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고의 전설도 최악의 경기력을 드러낸 맨유에 등을 돌렸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피스후안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세비야와 경기에서 0-3으로 무너졌다. 1차전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던 맨유는 이로써 1, 2차전 합계 2-5로 밀려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맨유는 그야말로 오합지졸이었다. 해리 매과이어와 다비드 데 헤아의 어이없는 실수로 골을 헌납했다. 스스로 자멸한 맨유는 결국 0-3으로 대패했다. 맨유는 우승을 노리던 유럽 대항전에서 탈락했다.
경기 후 맨유의 전설이 분노했다. 바로 맨유 '원 클럽 맨'의 상징 폴 스콜스다. 그는 1993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20시즌 동안 오직 맨유에서만 뛴 선수다. 718경기에 출전해 맨유 역대 최다 출장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 동안 맨유는 EPL 우승 1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 등 총 25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스콜스는 맨유의 가장 빛나는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었다.
이런 맨유와 자신의 삶을 함께한 전설이 맨유를 맹비난했다. 그는 영국의 'BT Sport'를 통해 "맨유가 수치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스콜스는 "실수를 남발하는 지금 이 경기력이 에릭 텐 하흐의 철학에 맞는가? 이번 경기는 맨유의 절대적인 불명예다. 맨유는 졌다. 상대에 압도당했다. 맨유는 엉성하게 공을 찼고, 처참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세비야는 강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데 헤아에 대해 "그는 환상적인 골키퍼지만 환상적인 축구 선수는 아니다"며 냉철하게 비판했다.
[폴 스콜스, 다비드 데 헤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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