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13일 ICBM은 3단 고체연료…오경보는 부스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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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21일 최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3단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란 분석 결과를 뒤늦게 발표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지난 13일 시험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이날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3단식 신형 고체연료식 ICBM"이라고 밝혔다.
일본이 북한 미사일에 대해 J얼럿과 엠넷 경보를 발령한 것은 7번째였지만, 일본 영토 또는 영해에 내려진 것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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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동쪽 고각 발사 후 북쪽으로 틀어 1000㎞ 비행"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일본 정부는 21일 최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3단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란 분석 결과를 뒤늦게 발표했다. 경보 오발령을 야기한 낙하물은 미사일에서 분리된 부스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지난 13일 시험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이날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3단식 신형 고체연료식 ICBM"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사일은 동쪽 방향으로 고각 발사된 뒤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약 1000㎞를 비행했으며,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당초 홋카이도 주변에 낙하할 우려가 있다면서 발령했던 J얼럿(전국순시경보시스템)과 관련, 탐지된 물체는 "미사일에서 분리된 부스터 등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은 당시 북한 미사일이 홋카이도 주변에 낙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J얼럿과 엠넷(Em-Net·긴급정보네트워크시스템)을 발령했다.
일본이 북한 미사일에 대해 J얼럿과 엠넷 경보를 발령한 것은 7번째였지만, 일본 영토 또는 영해에 내려진 것은 처음이었다. 그간은 모두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경우였다.
NHK에 따르면 ▲오전 7시26분 방위성,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7시55분 홋카이도 주변 J얼럿 발령 ▲7시56분 엠넷 발령하며 "오전 8시께 홋카이도 주변 낙하 가능성, 즉시 대피" 요청 ▲8시16분 엠넷 "홋카이도 주변 낙하 가능성 없어" 정정 ▲8시45분 방위성 "낙하 가능성 없어져" 발표 등 긴박하게 이뤄졌다.
경보 오발령은 특히 오전 출근 시간대에 내려져 혼란을 키웠다. 이후 일본 내에선 오경보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지만 일본 정부는 "판단은 적절했다"는 태도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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