쳤다 하면 장타 '펑펑' 공포의 키움 1할타자, 비결은 '파워 70%' 스윙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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쳤다 하면 장타다.
키움 히어로즈 김휘집(21)이 또 한 번 유일한 안타를 2루타로 연결하며 기분 좋은 '안타=장타' 공식을 이어갔다.
6번·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휘집은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팀 내 유일하게 3출루 경기를 했다.
현재 김휘집은 타율은 1할에 불과하지만, OPS는 출루율 0.375, 장타율 0.486을 더해 0.86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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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21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SSG 랜더스에 1-3으로 패했다. 키움은 8승 9패로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고 SSG는 10승 6패로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날 키움은 매 경기 5점 이상 뽑아냈던 주중 고척 삼성전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김광현(35·SSG)에게 6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빼앗는 것이 고작이었다.
6번·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휘집은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팀 내 유일하게 3출루 경기를 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김광현의 6구째 시속 137km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측 담장까지 향하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을 0.171에서 0.189(37타수 7안타)로 끌어올렸다.
특히 7개의 안타 모두 장타(2루타 5개, 홈런 2개)로 연결된 것이 눈길을 끈다. 경기 전 만난 김휘집은 "내 손을 떠났을 때 결과는 어쩔 수 없다. 그래서 과정에 신경 쓰고 있는데 그 과정이 잘 지켜지고 있고 운도 따르는 것 같다"면서도 그 비결로 스윙의 강도를 꼽았다.
김휘집은 "풀스윙보단 70%의 스윙을 가져가려 한다. 내가 의식적으로 맞추려고 했을 때 딱히 좋은 결과가 나온 적이 없다. 100% 풀스윙은 현시점에서 내게 오버 스윙이라 생각한다"면서 "공에만 집중하면 오버 스윙도 나오지 않는다. 의식적으로 70%의 강도로 낮춰 친다는 것이 아니라 공에 집중했을 때 나온 스윙이 70%의 강도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장타만큼이나 긍정적인 것은 출루율이다. 현재 김휘집은 타율은 1할에 불과하지만, OPS는 출루율 0.375, 장타율 0.486을 더해 0.861에 달한다. 쳤다 하면 장타에 끈질기게 볼을 골라내니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이날 김광현의 가장 큰 위기도 김휘집이 2루타로 출루해 시작된 5회였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9순위로 입단해 3년간 정립한 스트라이크존을 지키려 한 것이 도움이 됐다. 김휘집은 "지난해에도 볼넷은 많이 얻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때랑 또 다르게 접근해 얻어낸 볼넷이라 만족하고 있다"고 웃으면서 "(내가 정한) 스트라이크존을 잘 지키면서 들어온 공을 (놓치지 않고) 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올 시즌 첫 주에는 존이 흔들려서 나도 헤맸는데 잘 참고 계속 방법을 찾고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위 타선에서 존재감을 서서히 드러내면서 김휘집은 키움에 필요했던 새로운 무기가 되고 있다. 지난해 키움은 이정후, 야시엘 푸이그, 김혜성이 막힐 때면 득점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 시즌은 푸이그 대신 에디슨 러셀이 합류하고 이형종이 새로이 가세하면서 나름 클린업까진 탄탄해진 상황. 여기에 김휘집이 하위 타순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침체한 이정후의 타격감이 살아난다면 상당한 파괴력을 지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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