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남도 황사경보 '주의'로…동해안 전역 격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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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남의 황사 위기경보가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됐다.
이로써 동해안 지역 전역이 황사 경보 주의단계에 돌입했다.
환경부는 21일 오후 7시를 기해 대구·경남 지역의 미세먼지(PM10) 평균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돼 황사 위기경보 수준을 격상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10시 기준 황사 위기경보 주의단계에 해당하는 곳은 강원, 경북, 부산, 울산, 대구, 경남, 관심 단계는 충북과 전남, 제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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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쯤 해소될 듯…북풍 타고 남하해 동해안 농도 높아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대구와 경남의 황사 위기경보가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됐다. 이로써 동해안 지역 전역이 황사 경보 주의단계에 돌입했다.
환경부는 21일 오후 7시를 기해 대구·경남 지역의 미세먼지(PM10) 평균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돼 황사 위기경보 수준을 격상했다고 밝혔다.
1시간 앞선 오후 6시에는 부산과 울산의 황사 경보가 주의 단계로 격상됐다.
21일 오후 10시 기준 황사 위기경보 주의단계에 해당하는 곳은 강원, 경북, 부산, 울산, 대구, 경남, 관심 단계는 충북과 전남, 제주 등이다.
황사 경보는 20일 오후 부산과 울산, 강원, 경북에서 발령되기 시작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까지 경북에서 미세먼지는 시간당 최고 763㎍/㎥(경주, 오후 7시)까지 치솟았다. 이는 미세먼지 대기환경지수 상 '매우나쁨'(24시간 기준) 기준인 151㎍/㎥의 505%에 해당한다.
아울러 부산에서는 701㎍/㎥(오후 8시), 울산 696㎍/㎥(오후 7시), 강원은 648㎍/㎥(동해, 오후 6시), 경남 645㎍/㎥(삼호동, 오후 6시)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상태다.
중국 북동부와 몽골 동부에서 발원한 황사는 서해보다 동해에서 높은 양상은 이번 황사가 북풍을 타고 북한쪽에서 남하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사를 품은 미세먼지는 일요일인 23일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황사 위기경보 격상에 따라 환경부는 황사 상황반을 황사종합상황실로 격상하고, 관계 부처에 대응을 요청했다.
행정안전부는 황사 경보상황을 전파하고, 교육부는 학교 야외활동을 금지하도록 조치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운항 간 상황을 파악해야 하며, 고용노동부는 실외 장기 근무자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조치시켜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민감계층 등에게 피해가 없도록 조치해야 한다.
각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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