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 9연패 끝’ 이승엽 감독 “양찬열 만점 활약, 로하스도 좋아져” [잠실 톡톡]

[OSEN=잠실, 조은정 기자]경기 종료 후 두산 이승엽 감독이 팬들을 향해 인사를 보내고 있다. 2023.04.21 /cej@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가 막강 타선을 앞세워 KT전 9연패를 끊어냈다. 

두산 베어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시즌 10승 7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지난해 6월 19일 잠실 경기부터 시작된 KT전 9연패도 끊었다. KT전 승리는 6월 18일 이후 307일 만이다. 두산은 작년 KT 상대 4승 12패로 고전했다.

선발 곽빈이 5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이어 최지강-이병헌-이승진-고봉재-김명신-박치국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3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 3득점의 양찬열이 가장 돋보였다. 부진했던 호세 로하스 또한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모처럼 제 몫을 해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6~9번 타순에서 8안타가 나와 승기를 가져왔다. 양찬열이 만점 활약을 펼쳤고, 로하스도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곽빈이 묵묵하게 제 역할을 다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두산은 22일 최승용을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KT는 보 슐서를 예고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