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게임노트] 8회 1점→9회 동점→10회 역전…롯데 뒷심 빛났다, 연장서 NC 제압

윤욱재 기자 2023. 4. 2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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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낙동강 더비' 첫 승의 주인공은 롯데였다.

롯데가 천신만고 끝에 NC를 상대로 역전승을 따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NC 선발투수 구창모의 호투에 득점의 문을 열지 못했던 롯데는 8회초 선두타자 유강남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김민석의 타구가 2루수 박민우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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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노진혁(왼쪽)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노진혁은 9회 2루타를 날려 동점의 불씨를 살렸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창원, 윤욱재 기자] 올해 '낙동강 더비' 첫 승의 주인공은 롯데였다. 롯데가 천신만고 끝에 NC를 상대로 역전승을 따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NC는 박민우(2루수)-천재환(중견수)-박건우(지명타자)-손아섭(우익수)-김성욱(좌익수)-오영수(1루수)-도태훈(3루수)-안중열(포수)-김주원(유격수)과 선발투수 구창모를 내세웠다.

롯데는 안권수(우익수)-고승민(1루수)-전준우(좌익수)-잭 렉스(지명타자)-안치홍(2루수)-노진혁(유격수)-한동희(3루수)-유강남(포수)-김민석(중견수)과 선발투수 나균안을 내놨다.

출발은 NC가 좋았다.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우중간 안타를 쳤고 천재환도 중전 안타를 날렸다. 박건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이어간 NC는 손아섭의 2루 땅볼로 3루주자 박민우가 득점하면서 1점을 선취하는데 성공했다.

NC는 3회말 공격에서 1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천재환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박건우의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3루에 안착했다. 이어진 것은 손아섭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NC가 1점을 추가한 순간이었다.

NC 선발투수 구창모의 호투에 득점의 문을 열지 못했던 롯데는 8회초 선두타자 유강남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김민석의 타구가 2루수 박민우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여기에 번트를 시도하던 안권수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 찬스를 이어간 롯데는 고승민이 2루수 병살타를 치면서 한꺼번에 아웃카운트 2개가 잡혔지만 3루주자 박승욱이 득점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롯데는 전준우의 스트레이트 볼넷과 2루 도루로 2사 2,3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렉스의 타구가 수비 시프트를 한 유격수에게로 향하면서 동점을 이루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롯데에게는 9회초 공격이 있었다. 1사 후 노진혁이 우전 2루타로 출루했고 노진혁의 대주자 이학주가 이용찬의 폭투로 3루에 들어가자 한동희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2 동점을 이뤘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고 롯데는 10회초 2사 후 대타로 나온 정훈이 볼넷을 고른데 이어 전준우의 중전 안타가 터졌고 렉스의 타석 때 김영규의 폭투로 나오면서 3루주자 정훈이 득점, 3-2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롯데는 나균안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날 개막 이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한 최준용은 8회말 구원투수로 나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남겼다. 9회말에는 김원중이 나와 2-2 동점을 사수했고 10회말에는 구승민이 나와 3-2 리드를 지켰다.

NC는 구창모가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김진호~김시훈~임정호~이용찬이 이어 던졌다. 구창모는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끝내 이번에도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용찬은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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