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전 결승타' 한유섬 "타격폼 교체 후 아직 시행착오 중…연습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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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안타로 승리에 큰 공을 세운 SSG 랜더스 외야수 한유섬(34)이 맹활약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타선에서는 한유섬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한유섬은 이날 전까지 타율 0.143(35타수 5안타)으로 극도의 부진에 빠져 있었다.
한편 김원형 SSG 감독은 "(한)유섬이가 3안타를 기록했는데 오늘 경기로 기분 전환이 됐으면 좋겠다"며 제자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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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안타로 승리에 큰 공을 세운 SSG 랜더스 외야수 한유섬(34)이 맹활약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SSG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첫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타선에서는 한유섬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한유섬은 이날 전까지 타율 0.143(35타수 5안타)으로 극도의 부진에 빠져 있었다. 계속되는 타격 침체에 전날(20일) KT 위즈전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한유섬은 2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다음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0-0으로 맞서던 4회 2사 후 최정의 볼넷과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안타로 이어진 1, 2루 찬스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해 멀티 히트를 완성했고 8회에는 1사 후 2루타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SSG는 4회 한유섬의 타점으로 리드를 잡은 뒤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한유섬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충분히 만족할 만한 경기였지만 한유섬은 그렇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그동안 타격이 좋지 않았기에 오늘 3안타를 쳤다고 만족하기엔 섣부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한유섬은 "기존 내 타격폼이 하체에 부담이 많이 간다고 생각해 이번에 타격폼을 바꿨는데 처음이다 보니 시행착오를 겪는 것 같다"며 "그동안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매일 아침 일찍부터 연습에 매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나간 타석을 생각하면 계속 스트레스만 받을 뿐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해 빨리 타격감을 끌어 올리겠다"며 "내가 결정해서 폼을 바꾼 만큼 빨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원형 SSG 감독은 "(한)유섬이가 3안타를 기록했는데 오늘 경기로 기분 전환이 됐으면 좋겠다"며 제자를 격려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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