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노선 잇따라 재개…활기 되찾는 대구공항
[KBS 대구] [앵커]
모레(23일)부터는 대구와 인천을 잇는 하늘길이 3년 만에 재개되는데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단됐던 노선들이 잇따라 운항을 다시 시작하면서 대구국제공항도 속속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박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요일 오후, 공항 수속 카운터가 북적입니다.
오랜만에 여행길에 오른 이용객들은 발걸음도 설렙니다.
[정상식·정은벼리·정예나/구미시 : "결혼기념일이랑 아기 생일이 겹쳐 갖고 이번에 코로나도 끝났고 해서... 가족끼리 간다는 자체가 행복하고."]
[박종엽/대구시 평리동 : "친구들이랑 안지 10주년 돼서 살면서 처음으로 해외여행 가게 됐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기분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는 평일 공항이 더 붐빌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3일, 대구와 인천을 잇는 대한항공 노선이 3년 만에 재개됩니다.
국제선 환승객 전용 노선으로 주 7회 운행됩니다.
KTX나 고속버스로 인천공항을 가야 했던 불편함이 크게 줄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선도 올해 중국 장가계와 베트남 나트랑 노선이 재개되는 등 지난해부터 8개 노선이 재운항을 시작했습니다.
국내외를 잇는 항공편이 속속 재개되면서 코로나19 이후 움츠러들었던 대구국제공항이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 467만 명에서 152만 명까지 줄었던 이용객은 점차 늘어 이전의 절반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오는 6월 중국 상하이 노선이 재개되면, 공항 이용객은 더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환태/대한항공 대구여객서비스지점장 : "지속적으로 재운항 요청에 따라가지고 저희들이 운항 재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항공여객수요에 대응해서 증편을 포함해서 대구공항 활성화에 적극 동참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대구시는 국제선 부정기편을 정기편으로 전환하면 최대 6백만 원을 지원하는 등, 신규 노선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가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CG그래픽:김지현
박가영 기자 (go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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