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밀양 한국카본 대형 화재…야산 확대 겨우 막아

KNN 김민욱 2023. 4. 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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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위로 나오는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경남 밀양시 LNG 선박 보냉자재 제조업체인 한국카본 2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21일) 새벽 5시쯤.

공장 안 기계에서 불이 났다는 공장 관계자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공장 안에 있던 직원 20여 명이 긴급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1개동 4천2백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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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위로 나오는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경남 밀양시 LNG 선박 보냉자재 제조업체인 한국카본 2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21일) 새벽 5시쯤.

공장 안 기계에서 불이 났다는 공장 관계자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 조율규/목격자 : (새벽) 6시 반쯤 여기에 있을 때에는 열기가 여기까지 전달되더라고요. 먼지도 매연 냄새도 많이 나고, 많이 놀랐습니다. ]

불길이 워낙 거세게 확산돼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3백여명, 장비 80여대, 헬기 7대를 투입했습니다.

부산과 울산, 경북 소방에서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불이 난 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나오고 있으며, 소방관이 물을 계속 뿌려보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된 진화 작업 끝에 큰 불길은 6시간 만에 잡혔습니다.

공장 안에 있던 직원 20여 명이 긴급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1개동 4천2백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이 급히 방화선을 구축하면서 다행히 인근 야산으로 불길이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가연성 물질인 우레탄 폼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 노종래/밀양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우레탄 폼 제조 공장입니다. 우레탄 폼이 발화가 되면 쉽게 연소 저지하기가 어렵고 연소 확대가 강하게 발생했습니다. ]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취재 : 김민욱(KNN) / 영상취재 : 하호영(KNN) / 영상편집 : 최혜란 / 화면제공 : 경남소방본부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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