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1홈런’ 두산 로하스, 국민타자 믿음에 완벽 부응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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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좋아지고 있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가 사령탑의 믿음에 맹타로 화답했다.
이에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은 "로하스의 (타격감이) 살아줘야 한다. 타이밍이 조금 어긋나고, 나쁜 공에 손이 많이 나가지만, 분명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좋아지고 있다"며 "오늘(21일) 훈련을 하는 모습을 보니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좋아져야만 한다"고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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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좋아지고 있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가 사령탑의 믿음에 맹타로 화답했다.
로하스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의 홈 경기에 6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을 기록, 팀의 10-6 승리에 앞장섰다.
이에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은 “로하스의 (타격감이) 살아줘야 한다. 타이밍이 조금 어긋나고, 나쁜 공에 손이 많이 나가지만, 분명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좋아지고 있다”며 “오늘(21일) 훈련을 하는 모습을 보니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좋아져야만 한다”고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런 사령탑의 믿음에 로하스는 맹타로 완벽히 부응했다. 비록 범타로 물러나긴 했지만 2회말 첫 타석에서 잘 맞은 좌익수 플라이 타구를 생산한 그는 4회말 1사 후에는 행운에 힘입어 출루했다. 중견수 플라이성 타구를 날렸는데 상대 중견수 정준영이 포구에 실패한 것. 이어 강승호, 양찬열의 연속안타로 3루까지 도달한 그는 안재석의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로하스의 방망이는 팀이 5-1로 앞서던 5회말 매섭게 돌아갔다. 2사 후 상대 선발투수 배제성의 3구 패스트볼을 받아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19일 한화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그의 시즌 4번째 홈런이자 승기를 굳히는 대포였다.
기세가 오른 로하스는 7회말 1사 1루에서도 상대 불펜투수 조이현의 3구를 받아 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내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어 양찬열의 2타점 적시 3루타에 홈을 파고들며 이날 세 번째 득점도 올렸다. 이후 그는 8회초 수비에서 정수빈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사령탑의 믿음에 맹타로 보답한 외국인 타자. 반등에 성공한 로하스의 활약에 힘입은 두산은 2연승과 더불어 10승(7패) 고지에 도달하게 됐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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