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사용…경남 대표 간편식 육성
[KBS 창원] [앵커]
코로나19 이후 외식 물가도 오르면서 가정 간편식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가정 간편식 산업을 육성해,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에도 보탬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리 과정에서 잘 찢어지지 않는 만두피를 개발한 한 식품 제조업체입니다.
비결은 쌀가루 가공법.
글루텐 함량이 낮은 쌀가루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식품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업체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급식 위주 제품 생산에서 벗어나 가정 간편식 시장까지 진출을 노립니다.
[강기홍/간편식 생산업체 대표 : "코로나로 인해서 건강한 제품, 그리고 또 간편식 제품을 많이 집에서 찾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장기적으로 냉동식품을 개발해서…."]
6월부터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 만두 등 다양한 냉동식품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업체가 개발한 쌀가루 가공방법은 일반 밀가루처럼 다양한 식품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비싼 외식 물가 탓에 인기가 이어지는 가정 간편식 시장.
지난해 시장 규모는 5조 원이 넘을 정도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경남을 대표하는 간편식 제조업체 20곳을 육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 100억 원을 투입합니다.
지역 농산물을 50% 이상 활용하는 간편식 제조업체에 업체당 5억 원 한도에서 시설비와 저온 저장시설 등을 지원합니다.
[하병구/경상남도 농식품유통과 : "맞춤형 가정 간편식 제품 생산으로 도내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식품업체 매출 향상을 도모할 목적으로…."]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 속에 관심이 이어지는 가정 간편식 시장.
지역 농산물 활용도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김대현
배수영 기자 (soo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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