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국 협박한 러에 "한국은 조약 동맹...방어 약속 진지"

권준기 2023. 4. 21. 21: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 언급에 러시아가 보복을 시사하며 위협한 가운데 미국은 한국이 조약 동맹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이미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인도적 지원에 감사하다며 다음 주 윤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 브리핑에서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의 한국에 대한 협박 발언을 어떻게 보는지 질문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백악관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어 약속이 얼마나 진지한지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러시아 페스코프 대변인이 본인과 푸틴의 발언이 어떤 의도인지 설명해야 합니다. 우리는 한국과 조약 동맹이고 방어 공약은 매우 매우 진지하다는 점을 상기시켜드리고 싶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 언급에 대해서는 한국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 수준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데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개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러시아를 규탄한 데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한국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높여왔고 러시아의 침략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한국은 훌륭한 동맹이고 친구입니다.]

국무부에선 유출된 기밀 문건에 등장한 나라들과 어떤 대화가 오가고 있는지 질문에 정기적으로 다양한 이슈에 대해 동맹, 파트너 국가와 협의하고 있지만 공개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밀 문건으로 인한 한미 간 긴장이 해소됐는지 질문에는 다음 주 국빈 방문을 고대한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윤 대통령 방문 때 기밀 문건과 관련한 이슈가 거론될 것인지 질문엔 추측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 국무부 부대변인 : 기밀 문건과 관련한 미국의 조치를 평가했고 민감하고 도전적인 이슈들에 대한 협력이 계속 강하고 깊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백악관은 다음 주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기대한다며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다양한 도전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촬영 : 강연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